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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7.5%대…주택시장 다시 얼어붙나
기사입력: 2026-10-07 14:57: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의회 장악권을 유지할지 결정될 선거를 4주 앞두고,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5%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주택 구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는 7일(수), 10월 2일로 끝난 주간 동안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가 19bp(베이시스포인트) 급등해 7.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2023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10월 1일 기준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28%로, 일주일 전 7.03%에서 0.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 6.34%와 비교하면 약 1%포인트 높아졌다. 10월 7일 현재 주요 대출기관을 반영한 일일 금리는 더욱 높다. Bankrate의 전국 평균은 7.56%, 30년 고정 재융자 금리는 7.43% 수준으로 집계됐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번 주 초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강세를 보인다는 데이터에 힘입어 해당 수익률은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요일 완료된 로이터/입소스(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 3일 투표 방식을 결정하는 미국인들에게 생활비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로 나타났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2%라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올해 초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30년 모기지 금리는 지난 2월 6% 아래로 떨어지며 3년여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불과 수개월 만에 다시 7%를 넘어섰다.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합동 공습이 시작된 이후 주택 대출 금리는 약 1.4%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월요일 5.3%를 넘어선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유사한 상승 추세를 따르고 있다. 인플레이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목표치로 삼고 있는 2%를 상회해 8월 기준 3.4%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9월 금리 인상 이후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시사했으나, 노동지표가 하향세로 발표되면서 시장은 당분간 10월 말 예정된 다음 정책 회의에서는 금리 조정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0월 7일 발표한 자료에서 10월 2일까지 한 주간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가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택 구입용 신청은 2%, 재융자 신청은 8% 줄었다. 특히 재융자 신청은 1년 전보다 56% 급감했다. MBA의 조엘 칸(Joel Kan) 부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재융자를 할 유인이 있는 주택 소유자가 거의 없으며, 대출 비용의 급등으로 인해 많은 잠재적 차입자들이 주택 구매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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