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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멜리사, 5등급 강도로 자메이카 접근
기사입력: 2025-10-27 09:15:4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허리케인 멜리사가 27일(월) 자메이카에 접근하면서 최대 30인치(약 76cm)의 강우량과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 해일을 동반한 5등급 강도로 강화됐다. 멜리사는 화요일 자메이카에 상륙한 뒤 수요일까지 쿠바와 바하마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마이애미 소재)에 따르면, 멜리사의 중심은 자메이카 킹스턴 남서쪽 약 130마일(약 209km), 쿠바 관타나모 남서쪽 약 315마일(약 507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허리케인의 최대 지속 풍속은 시속 160마일(약 257km/h)이며 시속 3마일(약 4.8km/h)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허리케인 센터가 밝혔다. 사피어-심슨 등급에서 5등급은 지속 풍속이 시속 157마일(약 253km/h)을 초과하는 최고 등급이다. 멜리사는 최근 역사상 이 작은 카리브해 국가를 직접 강타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다.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자메이카 동부 일부 지역에는 40인치(101cm)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아이티 서부에는 16인치(40cm)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센터는 “재앙적인 돌발 홍수와 다수의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느리게 이동하는 폭풍으로 아이티에서 최소 3명,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추가로 1명이 실종 상태다. 자메이카 재난위험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데스몬드 맥켄지는 “자메이카 국민 여러분께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길 촉구한다”며 “멜리사와 장난치지 말라. 안전한 내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리케인은 화요일 늦게 쿠바 동부 지역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란마, 산티아고 데 쿠바, 관타나모, 올긴 주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라스투나스에는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쿠바 일부 지역에는 최대 50c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해안가를 따라 상당한 폭풍 해일이 발생할 전망이다. 자메이카 기상청의 수석 책임자인 에반 톰슨은 멜리사가 자메이카가 수십 년 만에 겪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되는 산사태, 홍수, 도로 차단으로 인해 복구 작업과 피해 평가가 크게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WS)은 강우량 외에도 멜리사가 자메이카 남부 해안에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 해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멜리사 중심이 상륙하는 지점 근처와 동쪽 해안에서 지상 높이 약 13피트(약 4m)까지 해일이 치솟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메이카 다릴 바즈 교통부 장관은 외출이나 이동을 삼가라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며칠간 우리는 매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이미 폭우가 쏟아졌으며, 여전히 적색 경보가 발령된 9개 주 중 4개 주에서는 월요일 학교와 관공서 휴무가 명령됐다. 멜리사 태풍으로 전국에서 75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어 3,760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당국에 따르면 홍수로 최소 48개 마을로의 접근이 차단됐다. 인접국 아이티에서는 폭풍으로 3개 지역의 농작물이 파괴됐으며, 이 중에는 15헥타르(37에이커)의 옥수수 농장도 포함됐다. 이는 아이티 인구의 절반 이상인 최소 570만 명이 위기 수준의 기아를 겪고 있으며, 그중 190만 명이 긴급 기아 상태에 처한 시점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홍수로 농지와 시장 접근이 차단되면서 수확과 겨울 농사철이 위태로워졌다”고 전했다. 멜리사는 앞으로 며칠간 아이티 남부와 도미니카 공화국 남부에 계속해서 폭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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