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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여름철 유행 본격화
전문가들 “팬데믹은 아니지만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 필요”
기사입력: 2026-07-27 13:01:2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각종 감시기관은 최근 전국적으로 바이러스 활동이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 분석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확진자보다 더 빠르게 유행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전국 하수(폐수) 감시(Wastewater Surveillance) 데이터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7월 초보다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폐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7월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주 대비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네바다, 알라바마, 하와이 등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감염이 감소세에 접어든 주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확산이 2020~2022년 팬데믹 당시와 같은 대규모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상당수 국민이 면역을 획득한 데다, 중증 환자와 입원율도 과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여름인데 코로나가 유행하나? 코로나19는 한동안 겨울철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여름에도 반복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먼저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점차 약해지는 점을 꼽는다. 여기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기존 면역을 일부 회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JN.1 오미크론 계열에서 파생된 NB.1.8.1 변이(일명 '님버스', Nimbus)가 미국 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이번 여름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여름 휴가철 여행과 가족 모임, 각종 행사 증가도 바이러스 확산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원인 가운데 하나다. 최근 연구에서는 코로나19가 독감과는 다른 계절성을 보이며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정도 유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감염자는 늘고 있지만 중증 환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완만하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감염자가 경증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응급실 방문과 입원율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백신 접종과 반복 감염을 통해 국민 전체의 면역 수준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 심장질환·당뇨병·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 면역저하 환자는 여전히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예방수칙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질병이 아니라 독감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호흡기 감염병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 * 몸이 아프면 출근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할 것 *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는 최신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 * 병원이나 사람이 밀집한 실내에서는 필요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것 * 손 씻기와 실내 환기를 생활화할 것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 증가세를 "예상 가능한 계절성 유행"으로 평가하고 있다. 팬데믹 당시와 같은 사회적 봉쇄나 대규모 방역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키며 유행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개인 위생과 백신 접종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고위험군은 감기 증상이라도 코로나19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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