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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밴스’ 급속 강화…멕시코 태평양 연안 긴장
최대풍속 시속 90마일…24일 오전 3등급 발달 예보
상륙 여부 불확실…주말부터 높은 파도·이안류 주의
상륙 여부 불확실…주말부터 높은 파도·이안류 주의
기사입력: 2026-10-23 16:19:2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멕시코 남쪽 동태평양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밴스’(Vance)가 세력을 키우면서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말에는 3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보됐지만, 육지 상륙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23일 오전 9시 중부표준시 발표에 따르면, 밴스는 멕시코 아카풀코 남남서쪽 약 455마일(730㎞) 해상에서 최대 지속풍속 시속 90마일(약 150㎞)의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중심기압은 979헥토파스칼이며, 시속 약 5마일의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NHC는 밴스가 24일 오전까지 빠르게 강화돼 최대 지속풍속 시속 115마일의 3등급 허리케인이 된 뒤, 토요일 밤과 일요일에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등급 이상은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다만 강도 예측에는 변수가 크다. NHC는 앞서 지나간 열대성 저기압들이 바닷물을 뒤섞으면서 예상 진로 부근의 해수면 온도를 낮췄고, 상공의 바람 변화도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차가운 해역을 얼마나 오래 통과하느냐에 따라 밴스의 발달 속도와 이후 세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진로 역시 유동적이다. 기상정보업체 아큐웨더는 밴스가 멕시코 해안과 나란히 해상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과,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멕시코 서중부 해안에 접근할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의 상륙 시점이나 피해 규모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상륙하지 않더라도 연안에는 영향이 예상된다. NHC는 밴스가 만들어내는 너울이 주말부터 멕시코 남부와 남서부 해안에 도달해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파도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흐르는 이안류는 인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해당 오전 발표 기준으로 해안 지역에 발령된 열대폭풍·허리케인 주의보나 경보는 없었다. 미국에 미칠 영향은 밴스 자체의 접근보다 수증기 유입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큐웨더는 이달 말부터 11월 초 사이 밴스에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북동쪽으로 이동해 미국 중남부 일부 지역의 소나기와 뇌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영향 지역과 강수량은 추가 관측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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