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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씨, 동생에게 보낸 편지 ‘대상’ 영예
라디오코리아 주최 ‘가족사랑 편지쓰기’ 100여편 출품
기사입력: 2013-06-09 18:41: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제2회 가족사랑 편지쓰기’ 수상자들이 특별생방송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가 주최하고 SKC가 후원한 ‘제2회 가족사랑 편지쓰기’ 시상식이 지난 7일(금) 오후 4시, 라디오 방송국 메인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대상에는 동생에게 편지를 쓴 이창민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족에 대한 사랑의 마음은 늘 가지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가족에게 편지를 쓴다는 건 쉽지 않기 마련이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실시한 제2회 가족사랑 편지쓰기 공모전 최종 수상자 발표와 시상을 지난 금요일 오후 4시 ‘즐거운 장터’ 시간에 특별 생방송했다. 가족의 달 5월 한달간 총 100여편의 편지들이 방송국으로 속속 들어왔다.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무뚝뚝한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아내에게, 또 동생에게, 서로 다른 대상과 사연들은 편지를 읽는 이들뿐만 아니라 방송을 듣는 모든 이들의 콧등을 시큰하게 했다. 심사를 맡았던 애틀랜타 여성문학회 최정선 회장은 “100분에 가까운 분들의 사연이 다 각각 다르더라”며 “그 사연을 심혈을 기울여 써준 응모자 여러분 모두 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정선 회장은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는 것이 이번 심사하면서 느낀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박건권 라디오코리아 대표는 작년에 생각지도 않았던 큰 사건사고들이 많다보니까, 가족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될지 알수는 없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무엇인가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이 편지보내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 행사는 우리들의 마음을 부모에게 형제에게 친구에게 전달하는 것”인만큼 “이런 기회를 통해서 감사의 말을 전할 때 우리가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생방송에는 SKC USA의 김호진 대표도 참석했다. 김호진 대표는 “이번 행사가 가족간의 진솔한 소통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통을 통한 사랑과 행복이 가정을 만드는 것”이라며 “회사(SKC)도 칭찬릴레이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하다보니까 회사 내부에 긍정의 에너지가 만들어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가 이곳에 거주하시는 모든 한국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2,3등을 수상한 수상자 7명이 초대돼, 자신들의 사연과 감회를 털어놨다. 영예의 1등 대상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생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쓴 이창민 씨에게 주어졌다. 이창민씨는 “가족사랑 편지쓰기가 있다는 방송을 듣는 순간 가슴속에 있는 동생 생각이 났다”면서 “늘 가슴속으로 편지를 쓰고 있었지만, 실제로 편지를 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몇년 전 동생을 슬프게 만들어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었다는 이 씨는 그 미안한 마음을 편지에 썼다가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등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 달러가, 2등 수상자에게는 500달러, 3등에게는 각각 100달러씩의 상금과 상장이 전달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1등: 이창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생에게) △2등: 김보석 (어머니와 칼국수) △3등: 홍석인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여행), 이정희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신 엄마께), 김영희 (더위가 시작되는 5월에), 유니스 (무뚝뚝한 아빠께), 윤정녀 (30년의 꼬봉이 지금은 나의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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