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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동남부 한인체육대회 성료
애틀랜타 우승…몽고메리 준우승
기사입력: 2013-06-10 08:11:2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동남부지역 한인들의 최대 잔치인 ‘제33회 동남부 한인체육대회’가 총 15개 한인회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애틀랜타가 차지했다. 지난 주말 스와니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를 비롯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서 애틀랜타는 축구, 테니스 등 각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에 올랐다. 종합 준우승은 선수단과 응원단을 포함 총 160여명이 참가한 몽고메리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낙스빌, 내쉬빌, 차타누가, 남부앨라배마, 몽고메리, 북앨라배마, 그린스보로, 랄리, 훼잇빌, 애쉬빌, 샬롯, 찰스톤, 어거스타, 메이콘, 애틀랜타 등 15개 한인회가 출전했다. 특히 지난해 설립된 애쉬빌 한인회는 올해 동남부체전에 첫 출전하는 감격을 맛봤다. 선수들은 골프, 육상, 탁구, 수영, 볼링, 테니스, 농구, 배구, 족구, 축구, 태권도, 줄다리기, 배드민턴 등 총 13개 종목에서 607개 메달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유소년축구 경기가 시범경기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유소년축구 우승은 몽고메리가 차지했다. 주최측은 내년에도 유소년축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동남부체전은 애틀랜타를 고정 개최지로 하기 때문에, 내년 대회 역시 애틀랜타에서 열리게 된다. ◆ 화끈했던 전야제…장기자랑대회 없어 아쉬움 7일(금) 오후 7시 피치트리 릿지 고교 강당에서 열린 전야제는 역대 그 어느 전야제보다도 완성도 높은 공연무대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 문화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야제 2부 축하공연에는 부산 동의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퓨전 태권도 퍼포먼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의 삼고무와 부채춤, 유니크 프로덕션의 힙합 및 비보이댄스가 이어졌고, 마이클 잭슨의 임퍼스네이터(impersonator, 분장배우)로 바비 밀러 밴드가 출연했다. 천선기 동남부체전 조직위원장은 “충분한 리소스가 갖춰진 애틀랜타라는 대도시였기에 가능한 공연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소희 동남부연합회 사무총장은 “각 지역 한인회로부터 장기자랑대회 접수는 어떻게 하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올해 장기자랑대회가 치러지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박병준 회장은 시간 관계상 장기자랑대회를 치르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성화봉송으로 의미 더한 개막식 8일(토) 오전 9시 피치트리 릿지 고교 스태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내는 아이디어들로 채워졌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성화봉송이다. 김백규 동남부체전 본부장이 성화를 켜고, 이를 15개 한인회 대표주자들이 릴레이로 이어주며 운동장을 돌았다. 마지막 주자는 박병진 회장과 함께 손세아(10)양이 맡았다. 손양은 유복렬 부총영사의 막내딸로 이날 대회장에서 마지막 주자로 즉석 기용되는 행운을 얻었다. 주최측은 “차세대를 생각하는 동남부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가 제창도 감동을 줬다. 미국국가는 한인인 임은정 씨가 노래했고, 애국가는 애쉬빌 한인회와 함께 방문한 미국인 제임스 린턴 씨가 한국어로 노래했다. 특히 린턴씨는 북한에 우물파는 기계를 공급하는 비영리단체 ‘웰스프링’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마지막에는 부산 동의대 태권도 시범단이 ‘독도 세러머니’를 펼쳐 갈채를 받았다. 18명의 태권 유단자들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태권시범을 선보였으며,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 유소년축구, 뜨거운 열기 속에 ‘스타트’ 정식종목 보다 더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던 곳은 바로 유소년축구 대회였다. 유소년축구는 아직 어린이축구단이 구성되지 않은 지역이 많은 탓에 올해는 시범경기로 치러졌다. 애틀랜타와 몽고메리에서 4팀이 출전해 치른 이날 경기 결승에 오른 팀은 몽고메리와 애틀랜타천주교회팀. 결국 금메달은 몽고메리팀이 차지했다. 유소년축구는 지난 2011년 몽고메리가 체전을 주최했을 당시 시범경기를 치렀으나, 지난해 어거스타에서 체전이 열렸을 때에는 빠졌었다. 천경태 애틀랜타 어린이축구선교회 대표는 “바라건데 동남부연합회가 차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조금더 관심을 갖고 배려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유소년축구 시상식에는 김백규 본부장과 박병준 연합회장이 직접 선수들에게 상을 전달했다. 박병준 회장은 어린이 선수들에게 “여러분을 내년에도 꼭 다시 부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시간에 쫓겨...줄다리기는 카페테리아에서 대부분의 경기 종목들이 예정된 시간 안에 경기를 마쳤지만, 축구와 테니스는 경기가 다소 지연됐다. 특히 축구 경기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메인 스태디움의 이용시간을 넘기게 되자, 주최측은 부랴부랴 줄다리기와 폐막식을 학교 카페테리아로 옮겨 치러야 했다. 축구 경기중에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애틀랜타와 몽고메리가 맞붙었던 준결승전. 1대1의 막상막하 경기가 펼쳐져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애틀랜타가 5번의 승부차기 중에 하나를 막아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줄다리기와 폐막식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축제 분위기는 그대로 살아있었다. 줄다리기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온 그린스보로와 샬롯이 결승전에서 맛붙었으며, 인원부족으로 유복렬 부총영사가 응급 투입된 그린스보로가 끝까지 버티며 연장까지 갔지만 승리의 여신은 샬롯에 미소를 보냈다. ◆ 연합회 임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최지를 애틀랜타로 고정하고 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직접 대회를 주관하는 첫해인 만큼, 연합회 임원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대회였다. 박병준 회장은 대회 며칠 전부터 목이 쉴 정도로 강행군 했고, 김백규 본부장, 천선기 조직위원장, 조성혁 총괄기획본부장, 최석기 준비위원장, 박인순 홍보부장, 장대현 행사위원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 분산된 경기장, 예산 확보 등 숙제 남아 이번 대회는 피치트리 릿지 고교측이 실내체육관에 에어컨 공사를 하는 통에 농구장과 배구장을 별도의 장소로 옮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총 6곳에 분산돼 경기가 치러진 탓에, 여느 대회보다 눈에 띄는 사람이 적어보였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예산 확보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연합회 임원들 대부분이 애틀랜타에 거주하지 않고 있어, 홍보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후원처 확보에도 곤란을 겪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적인 체전 전담팀을 만드는 것 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문 전 연합회장은 “체전을 애틀랜타에서 고정적으로 치르자는 생각은 당초부터 체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서 연합회장이 바뀌더라도 흔들림 없이 운영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회장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조직이 아니라, 실무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1년 내내 체전을 준비하고 운영하도록 맡긴다는 의미다. ▶제33회 동남부체전 화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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