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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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문화의 권력자들, 약인가 독인가?
동아일보, “누가 ‘문화’를 지배하는가”서 21개사 지목
기사입력: 2013-02-23 03:32:3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요즘 한국인이라면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 수 없듯 CJ(영화 방송 게임 음악) SM(음악, 방송) 네이버(뉴스, 소설, 만화, 음악) 안 보고 살기도 어렵다. 동아일보는 32명의 문화계 전문가가 선정한 한국 사회의 숨은 문화권력으로 문화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통’권력을 지목했다. 이들은 CJ(17명), SM엔터테인먼트(10명), 네이버(7명), YG엔터테인먼트(6명), 교보문고와 창작과비평(각 5명) 순으로 꼽았다. CJ E&M은 영화계의 절대강자로 굴림하면서 문화 유통권력 1위로 꼽혔다. CJ E&M이 영화 투자·제작-배급-상영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로 한국 영화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CJ는 영화뿐 아니라 최대의 케이블 복수채널사업자(MPP)다. OCN tvN XTM 온스타일 스토리온 등 18개 TV 채널을 통해 전체 채널사업자 매출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또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도 보유하고 있다. 음악 게임 공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밴드 ‘버스커 버스커’ 1집, ‘슈퍼스타K’ 등 CJ E&M이 제작한 음반이나 음원이 늘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모바일게임 ‘다함께 차차차’도 CJ E&M 넷마블이 제작, 유통시킨 게임이다. CJ E&M은 지난해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등 뮤지컬 30여 편을 제작했다. 올해도 30편이 넘는 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다. 음악 메니지먼트 회사로 널리 알려진 SM은 지난해 자회사 SM C&C를 설립해 장동건 김하늘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이수근 등 거물급 연예인들을 영입했다. 이후 TV 예능 프로는 SM 소속 연예인들의 독무대가 됐다. SM, YG, JYP는 속칭 “3대 기획사”로 연예계의 대권력으로 통한다. 이들은 자사의 연예인을 방송에 출현시키는 것으로 다른 연예인들의 활동을 방해하기도 한다. 네이버는 무엇이든 집어삼키는 ‘블랙홀’로 불린다. 일반 전문 소기업과 달리 광고수익에 기반을 두다 보니, 웬만한 콘텐츠는 무료로 서비스해 버리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대형 출판유통업계 역시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자책 출판을 빌미로 저작권자들이나 중소형 출판업자들이 본의아니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모바일계에선 카카오톡이 잠재적인 문화 유통권력으로 지목됐다. 카카오톡의 하루 이용자수는 3000만에 이른다. 카카오톡은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 음원 동영상 뉴스를 판매하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톡이 선별한 콘텐츠는 엄청난 노출 효과를 누리지만 그렇지 않은 콘텐츠는 소리 소문 없이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 신문은 문화권력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문화 유통권력은 영세한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 공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수혈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견제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기사 원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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