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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조각가 김승아 첫 개인전 ‘영원한 빛(Lux Aeterna)’ 21일 개막
내년 1월 3일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햄튼 III 갤러리서 전시
기사입력: 2025-11-20 16:33:2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조각가 김승아(영어명 안젤리카 프리먼)의 첫 개인전 ‘영원한 빛’(Lux Aeterna) 포스터. [작가 제공] |
| 재미 한인 조각가 안젤리카 프리먼(Angelica Freeman, 한국명 김승아)의 첫 개인전이 21일(금) 막을 올린다. 게오르그 리게티의 합창곡 제목과 같은 '영원한 빛'(Lux Aeterna)을 타이틀로 내건 이번 전시회는 그 음악이 사용됐던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떠올리게 할만큼 우주의 심연을 대하는 숭고함이 전해지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오래된 갤러리이자 가장 권위있는 갤러리 중 하나인 '햄튼 III 갤러리'에서 열리며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3110 Wade Hampton Blvd. Suite 10, Taylors, S.C. 29687 △전화: (864) 268-2771 오프닝 리셉션은 21일(금) 오후 6시~9시에 열리며, 작가와 직접 만나 차 한잔을 나누며 대화하는 '커피 앤 컨버세이션' 이벤트는 12월 13일(토) 낮 11시~12시에 마련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희망, 회복력, 그리고 존엄성이 내 조각품에 스며들어 억압받은 이들의 침묵의 투쟁을 비추고 있다"면서 "그 투쟁은 극동 지역에서 우리 가족의 역사에 깊이 새겨졌으며, 내가 다시 뿌리내린 미국 남부의 땅에도 깊이 새겨져 있다"고 술회했다. 그녀는 "폭풍과 세월의 상처를 안은 나무는 파괴의 기억을 품고 있으면서도 인내를 이야기한다"면서 "깨지기 쉬우면서도 빛나는 유리는 빛과 변화, 구원의 약속을 비춘다. 한때 억압받는 이들의 등에 업힌 사치의 상징이었던 대리석은 이제 견뎌낸 이들과 잃어버린 이들의 존엄을 조용히 증언하는 존재로 서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미국과 중앙아시아에서 살면서 특이한 경험들을 쌓았다. 열여섯 살 나이에 캘리포니아의 아이들와일드 아트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조각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상과 보조금을 받았던 그녀는 데일 치훌리가 설립한 유리 학과에 이끌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에 입학했고, 일찌기 그 실력을 인정받아 클레레스토리 저널 오브 아트와 비전 아트 매거진과 같은 출판물에 게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수술과 근골격계 부상으로 거의 10년 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못했던 김 작가는 결혼 생활과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새로운 열정으로 작가의 길로 돌아왔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 밥 존스 대학교에서 스튜디오 아트(조각)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수석으로 졸업했고,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과 최고의 영예인 '예술 및 디자인 상'(Art & Design Award)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전역에서 수많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여러 전시회에 소개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ttps://www.hamptoniiigallery.com/angelica-freeman-2025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 작가는 최근 한국보수연합(KCPAC)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모스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와 그랜트 뉴셤 KCPAC 미국대표의 통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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