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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존 볼턴 기소에 “그는 나쁜 사람”
기사입력: 2025-10-17 09:02:0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목) 자신의 첫 임기 동안 국가 안보 보좌관을 지냈던 존 볼턴이 기소된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면서도, 그를 "나쁜 사람"이라고 불렀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의 연방 대배심원은 목요일 일찍 볼턴을 18개 혐의로 기소했다. 그 중 8개는 국가 방위 정보 전송 혐의이고 10개는 국가 방위 정보 보관 혐의다. 검찰은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일상 활동에 대한 1,000페이지가 넘는 정보"를 허가받지 않은 두 사람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부의 체외 수정 접근성 확대 계획을 발표한 뒤에 한 기자로부터 "존 볼턴이 메릴랜드에서 대배심에 의해 기소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는 "나는 그걸 몰랐어요; 당신은 처음 내게 말하는 거잖아요"라며서 "하지만 나는 그가, 알잖아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안타깝지만, 그게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진행되는 겁니다. 그렇죠? 그렇게 진행되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에 대한 소송을 검토했나요?"라고 물었다. 트럼프는 "아니요. 안 해봤어요, 안 해봤어요. 하지만 나는 그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라고 답했다. 볼턴은 2019년 9월 해고된 이후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15일(수) 대배심이 소집된 후 기소에 대한 추측이 커졌다. 법무부 관리들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기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한 명은 볼턴(76세)에 대한 사건을 "밀폐된"(airtight)이라고 설명했다. 법정에서 "밀폐된"이란 용어는 증거가 너무 강력하고 뒷받침이 잘 되어 결함이 전혀 없어 보이고 확실히 이길 것으로 보이는 사건을 말한다. 대배심 절차는 지난 8월 볼턴의 메릴랜드 교외 자택과 워싱턴 DC 사무실에서 FBI가 '매우 민감한 국가 안보' 정보 도난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뉴스맥스는 볼턴이 17일(금) 그린벨트의 연방 법원에서 "항복"(surrender)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법정에서 항복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예정된 시간에 출석하거나 보석으로 석방된 후 스스로 자수함으로써 자발적으로 법원이나 법 집행 기관의 보호에 자신을 넘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기소건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자인 시어도어 창(Theodore Chuang) 연방지법 판사에게 배당됐다. 볼턴의 변호사인 아베 로웰(Abbe Lowell)은 그의 고객이 "불법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저장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볼턴이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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