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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까지 당한 한국계 참전용사 박세준씨 추방 논란
세스 매거지너 하원 “귀국시켜라” 촉구…크리스티 노엠 장관 “반드시 검토”
타네다 하원 “사퇴할 의향있나?” 질의…노엠 장관 “당신의 사퇴 요구를 자랑으로 삼겠다”
타네다 하원 “사퇴할 의향있나?” 질의…노엠 장관 “당신의 사퇴 요구를 자랑으로 삼겠다”
기사입력: 2025-12-11 16:37: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군으로 파병돼 총상을 입어 퍼플 하트 훈장까지 받았던 한국계 참전용사 박세준(Sae-Joon Park)씨가 마약 복용 혐의로 한국에 추방된 사실이 연방 하원 청문회장에서 거론돼 주목받았다. 세스 매거지너(Seth Magaziner,민주·로드아일랜드) 하원의원은 11일(목)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청문회에서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질의를 시작하며 "당신은 미국 퇴역군인을 몇 명이나 추방했느냐"고 물었다. 노엠 장관은 "우리는 미국 시민이나 퇴역군인을 추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매거지너 의원은 "우리는 미국인으로서 군복을 입고 국가에 헌신한 이들, 특히 참전한 이들에게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는 점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박세준씨를 줌(zoom)으로 연결했다며 화상으로 보여주고 그의 복무에 대해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노엠 장관에게 주문했다. 매거지너 의원은 박씨가 "1989년 파나마에서 우리나라에 봉사하는 동안 두차례 총상을 입은 미 육군 참전용사"라고 소개했다. 박씨는 7살때 미국으로 건너와 고교 졸업 후 육군에 입대했고, 1989년 파나마에 파병돼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명예 제대 및 퍼플 하트 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매거지노 의원은 박씨가 영주권을 이미 취소된 상태에서 추방 유예를 받고 있던 신분이라는 점, 그의 마약 복용 문제가 치료 수준을 넘어 중독 상태까지 갔다는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메이지 히로노(Mazie Hirono,민주·하와이) 상원의원실이 8월 2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후 박씨는 진단받지 못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받았고, 약물 중독에 빠지고 보석금을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영주권이 취소됐다. 히로노 의원실은 "그러나 이민당국은 박 씨가 이민세관집행국(ICE)에 매년 신고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면서 "지난 6월 가장 최근 신고에서 ICE 관계자는 박 씨에게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구금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는 하와이에 두 자녀와 병든 어머니를 남겨두고 떠났다."라고 밝혔다. 당시 ABC7 뉴스와 인터뷰한 박씨의 변호인 다니콜 라모스는 "반적으로 사회에서 이민자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 여겨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만 이민법에서도 보석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는 행위는 가중 처벌 대상 범죄 중 하나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ABC7 뉴스는 박씨가 자진 출국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박 씨는 이민당국으로부터 구금·추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후 스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사정이 미 주류 언론들을 통해 소개된 후 다시 미국에 돌아오게 해달라는 청원을 내고 있는 중이다. 매거지너 의원은 "그(박 씨)는 자신 외에는 누구도 해친 적이 없으며 14년 동안 마약과 술을 끊었다"며 "그는 참전용사이자 퍼플하트 훈장 수훈자다. 그는 이 나라를 위해 대부분의 사람보다 더 많이 희생했다"고 강조했다. 매거지너 의원은 노엠 장관을 향해 "당신은 그가 일곱살 이후로 살지 않은 한국으로 그를 추방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를 위한 박 씨의 공헌에 함께 감사해줄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노엠 장관은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법을 준수하는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고 했으나, 매거지너 의원은 말을 끊고 "왜 그를 추방했는지 박씨에게 설명해주겠나", "그가 많은 희생을 치른 이 나라에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도울 수 있는지 박 씨 사건을 최소한 검토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 등으로 몰아세웠다. 이에 노엠 장관은 "그의 사건을 반드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슈리 타네다(Shri Thanedar,민주·미시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노엠 장관을 해임하지 않을 경우 그녀가 스스로 사퇴할 것인지 물었다. 2022년 하원에 입성한 타네다 의원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제출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에 노엠 장관은 "당신의 사퇴 요구를 제 업무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놈 장관을 지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노엠 장관 역시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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