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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집회인가 결혼식인가”…윤어게인 웨딩 화제
김휘고 피켓단장·김사랑 씨 결혼…북 치며 구호 합창, ‘YOON AGAIN’ 타월로 축하
현수막엔 “범죄자 이재명 재판받아라” 손글씨
현수막엔 “범죄자 이재명 재판받아라” 손글씨
기사입력: 2026-10-09 13:01:3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김휘고 피켓단장과 김사랑씨가 9일(금) 결혼식장에서 ‘윤어게인’ 구호 속에 퇴장하고 있다. 2026.10.9. [유튜브 서울미디어 영상 캡처] |
| 우파 청년단체 ‘피켓단’ 김휘고 단장과 김사랑 씨의 결혼식이 집회 구호와 북소리, 하객들의 응원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윤어게인 웨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9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경기도 부천역 채림웨딩홀에서 결혼예배를 올렸다. 시민운동 현장에서 함께 활동해온 피켓단 단원들은 이날 축하 무대에도 참여했다. 프리진뉴스가 유튜브 ‘서울미디어’ 영상을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단원들은 큰북과 작은북을 착용하고 “내란은 이재명, 재판받아라”라는 구호를 박자에 맞춰 합창하며 입장했다. 축가 시간에도 같은 구호를 활용한 공연이 이어졌고, 하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 현장 영상에는 “범죄자 이재명 재판받아라”라는 문구의 현수막도 전시돼 있었다.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자들의 정치적 메시지가 함께 담긴 것이다. 축사에 나선 안정권 대표는 김 단장과 함께 활동해온 인연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안 대표는 "나라가 어떻게 될가 걱정하며 만난 두 사람이 이제는 서로에게 '오늘 밥은 먹었어?'라고 묻는 사이가 됐다"면서 "살다 보면 서로 생각이 다른 날들이 훨씬 더 많은 거다. 같은 집회에서 만났다고 같은 이념을 가졌다고 집안의 모든 안건이 만장 일치로 통과되지 않는다. 절대. Never. 그럴 때 이것 하나는 기억했으면 좋겠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와 함께 잘 살아보려고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랑·신부의 퇴장 행진도 독특했다. 단원들은 “윤어게인 승리하리라”를 연호했고, 하객들은 ‘YOON AGAIN’ 문구가 적힌 슬로건 타월을 들어 올렸다. 김 단장은 주먹을 쥔 손을 들어 축하에 화답하며 신부와 함께 행진했다. 결혼식 모습 일부가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일면식도 없지만, 축의금 내고 싶어짐", "세기의 결혼식으로 인정합니다 대대손손 자유민주주의 대한에서 행복하시기를", "세상 신나네요 이 정도면 축가가 아니라 역사의 한 페이지에 참석한 수준" 등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고 결혼식의 독특한 분위기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현장을 취재한 유튜버 선달프에 따르면, 김 단장 부부는 "윤어게인 2호 커플"고 불렸다. 1호 커플로는 부산을 중심으로 태극기 행진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활동을 펼치는 보수 시민단체 낙동백호단의 최유주 단장 커플이 소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와 거리 캠페인에 참여하는 피켓단과 낙동백호단은 모두 스스로를 '자윤단' 소속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자윤단'은 특정 단체라기 보다는 "자칭 윤어게인"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외치는 애국 우파 시민단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성구 기자 |

| ▲한 네티즌이 SNS에 공개한 김휘고 단장 결혼식 청첩장. 후원계좌 번호가 적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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