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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 “전국 30곳 투표자 수 허위 입력 확인”
6·3 지방선거 전산기록 분석·공무원 70여 명 조사…기존 5곳 외 25곳 추가 확인
잘못 입력한 수치 그대로 두거나 사후 수정…특검 “선거 신뢰 저해한 중대한 범죄”
잘못 입력한 수치 그대로 두거나 사후 수정…특검 “선거 신뢰 저해한 중대한 범죄”
기사입력: 2026-10-15 08:56:4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올해 6·3 지방선거 당시 전국 3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목·한국시간)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를 비롯한 7곳을 압수수색하며 허위 입력 규모와 가담 범위,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적용 혐의는 공전자기록위작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전산 로그 분석으로 추가 확인…“허위 수치 국민에게 공표” 특검팀은 출범 초기부터 중앙선관위에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관리시스템에 남아 있는 전국 투표소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입력 기록을 분석했다. 전산기록 분석과 함께 읍·면·동 및 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 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확인했던 5곳 외에 25곳에서도 허위 입력이 이뤄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특검팀은 허위 수치가 내부 전산망에만 남아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실시간 투표율 정보로 국민에게 공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선거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전국 각지에서 이뤄진 허위 입력의 규모와 조직적 가담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잘못 입력한 숫자에 맞춰 이후 수치 조정 특검이 파악한 방식은 잘못 입력된 수치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바로잡는 대신 다른 시간대의 수치를 조정하거나 전체 기록을 사후 변경하는 형태였다. 일부 선관위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입력한 투표자 수가 실제 최종 투표자 수보다 많아지자, 정상적인 집계 흐름처럼 보이도록 시간대별 기록 전체를 뒤늦게 수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못 입력한 숫자를 그대로 둔 채 이후 시간대에도 같은 수를 반복 입력하거나, 일정한 숫자만큼 증가하도록 수치를 맞춘 사례도 확인됐다. 앞서 합동수사본부는 잘못 입력된 투표자 수를 다른 투표소에 나눠 반영하는 등 통계를 임의 조정한 정황을 수사해왔다. 투표가 끝난 뒤 시스템에 다시 접속해 기록을 변경한 정황도 파악했다. 특검은 이처럼 여러 지역에서 유사한 허위 입력이 발생한 경위와 관여 범위를 밝힐 방침이다. 서울·경기부터 제주까지…허위 입력 확인 지역 전국에 분포 특검이 추가 확인한 지역으로 발표된 곳은 다음과 같다. ![]() 기존 합동수사본부가 허위 입력을 확인한 곳은 서울 서초구·강남구, 경기 김포시·의왕시, 충북 진천군 등 5곳이다. 특검은 추가 확인한 곳까지 합쳐 전체 규모를 30개 시·군·구 선관위로 발표했다. 중앙선관위·지역 선관위 7곳 압수수색…수사인력 31명 투입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시작됐다. 대상은 중앙선관위와 충남·전남광주·경남·강원 등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선관위 2곳이다. 검사 3명, 수사관 20명,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8명 등 총 31명이 투입됐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허위 입력이 발생한 원인과 관련자들의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연합뉴스 후속 보도에 따르면 투표 종료 후 최종 투표자 수는 정확하게 입력됐으며, 문제가 확인된 부분은 투표 진행 중 공개된 시간대별 수치와 그 사후 변경 과정이다. 이번 발표가 후보별 득표수나 최종 당락 조작을 확인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선거물품 보관계약 특혜 의혹도 별도 압수수색 특검은 같은 날 선거물품 보관계약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부산·경남·경북 선관위가 2022년부터 특정 업체와 특혜성 창고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업무상 배임과 입찰방해 등이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투표 통계 허위 입력과 함께 지역 선관위의 계약·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유착 의혹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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