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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러·우크라 휴전 중재…29일 구호·주민 대피 추진
선임고문, 뉴스맥스서 올레시키 인도주의 합의 발표
고령자·어린이 지원 목적…전쟁 전반의 휴전과는 별개
고령자·어린이 지원 목적…전쟁 전반의 휴전과는 별개
기사입력: 2026-10-23 15:48:2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 영부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인도주의 목적의 국지적 휴전을 중재했다고 마크 베크먼(Marc Beckman) 영부인 선임고문이 23일(금) 뉴스맥스 방송에서 밝혔다. 베크먼은 이날 뉴스맥스 ‘내셔널 리포트’에 출연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올레시키(Oleshky)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합의가 양측 대표의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휴전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합의는 올레시키 지역의 구호·대피 활동을 위한 것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전반에 적용되는 휴전은 아니다. 베크먼은 방송 출연 불과 몇 시간 전에 서명이 이뤄졌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한 달 넘게 양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서면으로 영부인을 중재자로 인정하고 이번 휴전 협상을 맡겼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고립된 주민에 식량·의약품…희망자 대피 지원 합의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민간 대표단은 최전선에서 약 5마일 떨어진 올레시키에 들어가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구호·대피 활동을 조율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의료진과 의약품, 식량, 깨끗한 물 등이 포함된다. 대피를 희망하는 주민에게는 이동 수단과 관련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뉴스맥스에 따르면 올레시키의 전쟁 전 인구는 약 2만4천 명이었지만, 현재는 2천 명 미만이 남아 있다. 대부분 탈출하기 어려운 고령자이며 어린이도 약 50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심각한 식량난과 함께 전력 공급 제한, 수돗물과 난방 부족을 겪고 있다. 주변 도로에는 지뢰가 매설돼 있고 무장 드론 공격 위험도 있어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베크먼은 일부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풀과 잡초를 먹고 있다는 보고까지 있다며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올레시키를 재난 직전의 최전선 도시로 묘사하며, 남아 있는 고령 주민들에게 의료 지원과 식량, 식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대표들이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필요한 지원과 대피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피 희망자의 목적지는 본인의 뜻에 따라 조율하며,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로 이동하려는 주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동 가족 재결합 활동이 협상 통로로 이번 중재는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개최한 ‘포스터링 더 퓨처 투게더’ 행사에서 올레시키의 인도주의 위기를 접하면서 시작됐다고 베크먼은 밝혔다. 앞서 추진해온 전쟁 이산 아동의 가족 재결합 활동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지도부와 직접 소통하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뉴스맥스는 멜라니아 여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아동 34명의 가족 재결합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뉴스맥스는 양측의 동의를 받아 오는 29일 현장에 들어가는 대표단을 동행 취재할 독점 TV 접근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호품 전달과 대피 과정,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는지 등을 촬영할 예정이다. 베크먼은 이번 합의가 추가적인 평화 협상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도, 곧바로 포괄적인 종전 합의로 이어질 것으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당장의 과제는 합의된 일정에 맞춰 구호 인력이 안전하게 진입하고,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며, 대피 희망자의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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