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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단속 센터 특별 단속반, 중국 연계 투자사기 조직 6명 기소
마다가스카르서 미국인 노려…미인계로 접근, 가짜 암호화폐 투자 유도
기사입력: 2026-10-27 16:20:5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연방 법무부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를 거점으로 미국인들에게 접근해 가짜 암호화폐 투자를 유도한 중국 연계 사이버 사기 조직원 6명의 혐의를 공개했다. 법무부가 27일(화)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데이트 사이트에서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이른바 ‘미인계’를 썼다.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뒤 가짜 NFT(대체불가토큰) 투자를 권유하고,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하도록 유도해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연계된 이 조직은 2025년 초 마다가스카르에 사기 시설을 열었다. 당국은 조직이 캄보디아에서 단속을 받자 마다가스카르로 활동 거점을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FBI는 메릴랜드·오리건·네바다·미네소타주 피해자들과 관련된 암호화폐 지갑 약 74개를 확인했다. 피해 자금은 중국에 기반을 둔 인물들과 연결된 암호화폐 계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의 지도자로 지목된 추이 콕 와(Chui Kok Wa)는 전신사기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미국 시간대에 맞춘 야간 근무 일정과 훔친 금액에 따른 보너스 규정, 피해자의 감정을 이용해 투자를 유도하라는 범행 지침이 발견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지닌 피로(Jeanine Pirro) 워싱턴DC 연방검사는 “중국 초국가적 범죄조직들이 미국인들의 은행 계좌를 훔치기 위해 데이팅 네트워크와 소셜 네트워크, 메시지 앱에 사기꾼들을 보내고 있다”며 수사 범위를 아프리카와 유럽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수사팀은 지난 8월 마다가스카르 당국이 사기 시설 13곳을 단속하고 전자기기 3,200여 대를 압수하는 데 협조했다. 그러나 마다가스카르가 수사 완료 전 다수의 용의자를 중국으로 송환해 미국 측 면담이 차질을 빚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피로 검사는 마다가스카르 정부에 이번에 혐의가 공개된 6명을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조직에서 인신매매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직원 15명을 면담하기 위한 중요 증인 영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사기센터 합동수사팀은 그동안 암호화폐 사기 관련 자산 10억 달러 이상을 동결·확보하고 가짜 투자 웹사이트 700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사건만의 피해 규모가 아니라 수사팀의 전체 활동 실적이다. 법무부 발표에는 이번 사건의 전체 피해액과 피해자 총수가 명시되지 않았다. 공개된 혐의는 아직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았으며, 피의자들은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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