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추모 모임서 무차별 총격…1명 사망·4명 부상
용의 차량 추정 붉은 승용차, 인근 도시서 불탄 채 발견

| ▲2026년 10월 27일,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어빙턴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서 엘리자베스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총격 사건은 2026년 10월 26일 저녁에 발생했으며, 수사는 화요일 아침까지 계속됐다. (사진: 카일 마자/NurPhoto) |
| 뉴저지주에서 과거 총격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에게 총격이 가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니언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월) 오후 9시 30분께 뉴저지주 엘리자베스(Elizabeth)의 어빙턴 애비뉴(Irvington Avenue)와 엘름우드 플레이스(Elmwood Place)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약 7년 전 이 지역에서 총격으로 숨진 남성을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참석자들이 희생자를 기리던 중 갑자기 총성이 울리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5명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BC7 뉴욕에 따르면 부상자 중 1명은 가슴에 총상을 입었으며, 다른 2명은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이들 3명은 뉴어크의 유니버시티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은 짧은 시간에 수많은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경찰이 현장에 설치한 증거 표식은 20개가 넘었으며, 수사관들은 여러 블록에 걸쳐 흩어진 탄피를 수거했다.
경찰은 총격 직후 현장을 빠져나간 붉은색 4도어 승용차를 추적하고 있다.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 인근 뉴어크의 홉슨 스트리트에서 붉은색 승용차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이 차량이 총격 사건과 관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만 두 차량이 동일한 차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CBS 뉴욕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부상한 18세 청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병원에서 생사를 다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의 범행 동기와 용의자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7년 전 발생한 총격 사건과 이번 범행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27일(화) 오후 현재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유니언카운티 검찰과 엘리자베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사건 관련 정보를 가진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익명 제보는 유니언카운티 범죄신고센터(908-654-8477)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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