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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인 시설 복도에 투표용지 수백 장…연방 수사 확인
시설 측 “잠금 보관이 원칙”…검찰, 해당 시설 수사 여부는 함구
기사입력: 2026-10-30 16:14:2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The SCIF 엑스 계정(@TheSCIF)에 공개된 사진. 개방된 복도에 투표용지 뭉치들이 쌓여 있다. |
| 로스앤젤레스(LA) 스키드로(Skid Row)의 노숙인 보호시설 복도에 우편투표용지 수백 장이 쌓여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거 우편물 관리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방검찰은 스키드로 지역의 투표용지 관련 수사를 확인했지만, 해당 시설이 수사 대상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30일 후드라인LA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의혹은 캘리포니아포스트가 지난 26일 공개한 조사 보도에서 처음 제기됐다. 캘리포니아포스트는 미드나이트 미션(The Midnight Mission)의 개방된 복도(an open hallway)에 투표용지가 쌓인 사진을 검증하고,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LA 다운타운 사우스 샌페드로 스트리트에 있는 이 시설은 노숙인들에게 식사와 우편물 수령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기록상 해당 주소로 등록된 유권자는 1,160명이다. 다만 이는 등록 인원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투표용지 수량과는 다르다. 미드나이트 미션은 침상 296개를 운영하고, 추가로 약 125명이 식당이나 안뜰에서 잠을 잔다고 밝혔다. 시설 측은 투표용지를 부주의하게 방치했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조지아 홀리(Georgia Hawley)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는 “우리의 표준 절차는 선거 투표용지를 수취인에게 전달할 때까지 잠긴 문 뒤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은 대량의 우편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우편실 공간이 제한돼 하루 동안 수령·분류·배부 작업을 진행한다는 설명도 내놨다. 그러나 투표용지가 복도에 얼마나 오래 놓여 있었는지, 누가 그곳에 놓았는지, 외부인의 접근이 가능했는지는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빌 에세일리(Bill Essayli) 연방검사는 연방당국이 스키드로의 투표용지 문제를 수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미드나이트 미션에 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수사의 정확한 범위는 불분명하다. 이번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는 “수천 장의 투표용지가 방치됐다”는 주장도 확산했다. 그러나 제공된 보도들이 공통으로 제시한 규모는 ‘수백 장’이며, 정확한 수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호시설 주소에 다수의 유권자가 등록됐다는 사실 자체가 불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영구적인 주거지가 없는 사람도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고, 보호시설 등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주소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등록 제도와 투표용지를 안전하게 보관·전달할 책임은 별개의 문제다. 한편 캘매터스는 30일 연방검찰이 비시민권자 유권자 등록·투표 의혹과 관련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 직원들에게 대배심 소환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수사가 미드나이트 미션의 보관 의혹과 직접 연결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미드나이트 미션에서 발견된 투표용지가 도난당하거나 변조됐다는 증거, 또는 부당하게 개표에 반영됐다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우편투표용지가 시설의 보관 원칙과 달리 개방된 복도에 놓이게 된 경위와 실제 관리 상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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