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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서 석 달 표류한 5명 구조…4명은 여전히 실종
어린이 2명 포함…미크로네시아 출발해 약 5,400㎞ 떨어진 키리바시서 발견
기사입력: 2026-11-03 16:54: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태평양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 이동하다 실종된 9명 가운데 어린이 2명을 포함한 5명이 약 석 달 만에 구조됐다. 나머지 4명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 장소는 호주 해역이 아닌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다. 호주 ABC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키리바시 패닝섬 주민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해상에서 표류하던 보트를 발견해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미크로네시아연방에서 약 5,400㎞를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보트는 지난 7월 30일 미크로네시아연방 무릴로섬에서 루오섬으로 향하던 중 폭풍을 만났다. 통상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이동이었지만, 탑승자들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채 실종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공군 등의 지원을 받아 열흘간 수색을 벌였으나 보트와 탑승자들을 찾지 못하고 지난 8월 9일 수색을 중단했다. 수색 면적은 약 8만5,700㎢에 달했다. 구조된 5명은 심한 탈수와 영양실조 증세로 수액 치료를 받았으며,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지 교회 목회자의 돌봄을 받고 있다. 키리바시의 카오티타케 라코로아 의원은 생존자들이 섬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면서, 추가 치료를 위해 인근 주요 거점인 키리티마티섬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나룬 미크로네시아연방 추크주 주지사는 생존자들의 귀환을 위한 외교 협의를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나머지 동행자 4명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 해안경비대는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존자들 역시 표류 당시 상황에 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생존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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