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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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꿈, 자유의 날개
-이승만 건국 대통령기념관에 바치는 헌시
글: 아해 김태형
글: 아해 김태형
기사입력: 2026-10-12 13:24: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아해 김태형 박사 |
| 황해도 두메산골 일곱 살에 바람과 달을 노래하며 나비를 쫓던 소년 그 작은 가슴에 한 나라가 깃들 줄 누가 알았으랴 나라 기울던 밤, 한성감옥 차가운 벽 아래 쇠창살 틈으로 흰 나비 한 마리 그 날개를 시로 받아 적던 손이 어둠 속에 성경을 펼쳤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주여, 내 영혼과 이 나라를 구하소서 대륙과 바다를 건너는 험한 망명의 길 먼 나라에서 온 푸른 눈의 프란체스카 가난도 전란도 함께 견디며 지친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던 한평생의 길벗 포화가 멎지 않던 부산의 설날 굶주린 백성을 위해 무릎 꿇은 노인 주여, 이 겨울을 견디게 하시고 폐허의 뜰에도 매화 피게 하소서 그 잿더미 위에 세운 한미동맹의 기둥 자유의 땅을 굳게 떠받쳤다 빛이 찬란하면 그림자도 길어 역사는 그 빛과 그늘을 함께 기억하리 그래도 나비를 쫓던 소년의 꿈과 무릎 꿇던 노인의 기도를 세월이 어찌 지우랴 애틀랜타 근교, 밀턴의 푸른 하늘 아래 바다 건너 피어난 무궁화 한 송이 당신이 그리도 그리던 자유의 새벽이 백두산 너머까지 밝아 오는 날 나비들이 남과 북의 한 하늘에 날아오르리라 2026년 10월 11일 Atlanta에서, 우남 이 박사를 기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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