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US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미국,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보도에 유가 급등
바이든 “석유 수입 금지로 러시아 경제의 주요 동맥 강타”
기사입력: 2022-03-08 21:09:5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국제유가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화요일(8일) 급등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8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우리는 푸틴의 전쟁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함으로써 러시아 경제의 주요 동맥을 겨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의 발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보복을 위해 유가 상승의 정치적 위험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AP와 로이터 등 통신사들이 일제히 전했다. 바이든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에서도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러시아 석유, 액화천연가스, 석탄의 수입을 미국이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 뉴스는 또한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이 이 같은 금지 조치가 오늘(화)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결정이 "유럽 동맹국들과 협의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유럽은 미국보다 러시아 에너지, 특히 러시아 천연가스에 훨씬 더 의존하고 있다. EU(유럽연합) 역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준가인 브렌트유는 129.58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124.95달러로 올랐다. 러시아산 원유가격이 브렌트산에 대폭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사실상 러시아를 보이콧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에 입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 석유가 이미 미국 시장에서 크게 배제되고 있었기 때문에 금지를 용이하게 한다. 유럽 석유거인 쉘(Shell)이 즉시 원유의 모든 스팟 구매를 중단하고 다른 무역 및 비즈니스 거래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BP 대변인은 러시아 법인이나 러시아 항구와 관련된 비즈니스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릿저널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양당 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면서 금지에 대한 행정부의 심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러시아 에너지 수입 중단이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국민들은 이미 펜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3월에 비해 2배가 넘게 오른 휘발유값을 지불하고 있다. AAA 자료에 따르면, 당시 전국 평균 일반 개솔린 값은 갤런당 1.77달러였지만, 8일 현재는 4.173달러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원유값 인상은 각종 운송물류비용의 인상뿐 아니라 식품값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 2022년 전국 농가에서 사용할 연료와 석유 비용은 160억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미 2020년에 비해 35% 증가한 것이다. 이는 곧 식품점 고객들에게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난해 식료품값이 7% 상승하게 했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생활/건강
이달 중순 우표 가격 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