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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방세계 제재로부터 러시아 돕던 일 멈칫
기사입력: 2022-03-24 20:53:1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당초 서방 제재의 효과를 상쇄하도록 러시아에 도움을 줄 계획이었던 중국이 러시아 경제에 미칠 엄청난 영향을 보고나서 기조를 바꿨다고 중국 분석가 안토니오 그레이스포(Antonio Graceffo)의 말을 인용해 에폭타임스가 보도했다. 러시아의 침공 3주 전,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만나 1170억 달러 이상의 석유과 가스 거래뿐만 아니라 "한계는 없다"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그들은 또한 2024년까지 양국간 무역을 250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제 분석가인 그레이스포는 중국이 당시 침략 사실을 알고 경제적 지원의 형태로 모스크바를 돕겠다고 약속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레이스포는 최근 에폭TV의 '금단의 뉴스'에 출연해 "그들이 (베이징이)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올지도 모르는 제재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경제적 방패를 세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정권은 서방의 제재가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레이스포는 제재가 러시아에 미치는 영향이 규모와 효과 면에서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가해지는 경제적 피해는 러시아 경제에 비하면 완전히 재앙일 뿐"이라고 말했다. 일부 러시아 대부업체들이 글로벌 SWIFT 결제시스템에서 손을 떼고 다른 무역금수 조치와 서방 기업들의 이탈로 러시아 경제의 30~40%가 제재로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하면, 그레이스포는 러시아가 7천억 달러 이상의 경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믿었다. 반면 중국은 이러한 손실을 메울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그레이스포는 양국이 향후 5년간 교역량을 4배 늘려 40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고, 중국이 러시아에 1000억 달러 이상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 러시아와의 새로운 가스관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중국은 러시아에 발생한 손실을 장단기적으로 메우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중국이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하도록 돕는다면 제재의 표적이 될 위험이 있다. 이 전문가는 "서방이 중국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맞서기 위해 용기를 낸다면 중국에 대해서도 같은 종류의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고 믿는다"면서 "그리고 이것이 그들이 지금 입장을 바꾸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그들은 같은 일이 그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미국과 유럽 모두 세계 2위의 경제대국과의 무역을 거부하게 될 것이며, 대만, 일본,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 상대국인 다른 경제대국들도 말할 것 없이 그들과의 무역 거래를 단절할 것이다. 게다가 중국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창출하는 외국 기업은 중국에서 철수할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을 감안할 때 중국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서방의 대응 강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그레이스포는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약한 반응을 보인다면 중국은 (러시아 제재에 대한) 회피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들은 이러한 회피책을 더 많이 할 것이고, 그것은 많은 제재를 무효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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