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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美 피겨 선수, 부친 중국 스파이 혐의에 은퇴
기사입력: 2022-04-11 20:50:5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중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섯 명의 스파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법무부 사건에 이름을 올린 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16살 나이에 은퇴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피겨 선수 알리사 류(Alysa Liu)는 이번 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류는 게시물에서 "나는 5살 때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약 11년 동안 핑판 위에서 살았고, 그건 미친 11년 이었다"면서 "많은 좋은 것과 나쁜 것, 하지만 알다시피 그게 그런거잖아요"라고 썼다. 그녀는 "이제 마침내 스케이트에서의 내 목표를 끝내기 때문에, 나는 내 삶을 계속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나는 내 모든 여가 시간을 가족과 친구들과 보낼 것이다. 그리고 나는 또한 ykwim(내가 무얼 의미하는지 알잖아)에 대해 공부할 것이다. 하지만 이 스케이트는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 스케이트를 탔었다는게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그녀의 아버지 아서 류(Arthur Liu)가 자신이 미국에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괴롭히고 있는 다섯 명의 중국 정부 스파이 용의자 중 한 명이라고 말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라고 뉴스맥스가 보도했다. 아서 류는 천안문 광장 대학살 이후 1989년 미국으로 건너와 2021년 10월 FBI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보도했다. 연방법무부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염탐한 혐의로 기소된 5명 중 한 명인 매튜 지부리스(Matthew Ziburis)는 11월에 류에게 연락하여 미국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관리를 사칭하고 자신과 16세 딸의 여권 번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서는 딸의 정보를 넘기지 않았지만, 베이징 대회에 출전하는 딸에 대해선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 류의 딸의 은퇴가 법무부 사건으로 촉발될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알리사 류는 법원 문서에 "가족 구성원"으로 언급됐고, 여자 개인전에서 7위를 차지한 2022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미국 정부의 보호를 받았다. 한편 알리사 류는 2022년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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