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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리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북한도 도발할 것”
“‘같이 갑시다’ 보단 ‘함께 합시다’(We Are Together)가 맞을 듯”
애틀랜타총영사관·ACIR·KDVA,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안보 세미나 개최
애틀랜타총영사관·ACIR·KDVA,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안보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2023-06-23 12:07:3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스티브 리(한국명 이승준)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재단 회장이 뉴스앤포스트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리 회장은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북한이 동시에 도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한반도 안보문제 전문가인 전직 미국 장교에게 나왔다. 스티브 리(Steve Lee,한국명 이승준)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재단 회장은 22일(목)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북한이 무언가 할 것이란 걸 충분히 예상해야 한다"면서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총영사관, 애틀랜타 국제관계자문회의(ACIR),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공동주최한 안보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 회장은 "미국은 이제 두 가지 다른 위기에 대해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라며 "문제는 한국이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외교적 개입이든, 경제적 개입이든, 군사적 개입이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주둔 미군기지인 켐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의 미군이 대만을 지원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앞서 이날 세미나에서 리 회장은 "전략적으로 내 생각에는, 그들이 계속해서 핵능력과 핵미사일 탑재 능력을 개발하게 해줄 경우, 시간은 그들의 편이다"라며 "이것이 향후 2년여 기간 동안 한국과 미국간의 동맹이 진지한 진전을 이루려고 애써야 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 첫걸음 중 하나가 핵 협의체(nuclear consultative group)"이라고 지적한 리 회장은 "처음으로 미한 양국 정부가 신중하게 모든 핵 전환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며 최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핵 협의체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비롯해 주요 보직을 역임한 미 육군 대령 출신인 리 회장은 하원에 도입된 한반도 평화 결의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뉴스앤포스트에 한국전쟁의 종료가 미국과 북한과의 문제가 아닌 유엔과의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결국 두 개의 한국이 공존해야만 할 길이 없다는 게 평화협정"이라며 "다음 문제는 어떻게 그걸 할 것이고 얼마나 비용이 들 것인가"라고 말했다. 리 회장은 "유엔군사령부가 그곳(한반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것(유엔사 주둔)이 평화 프로세스를 주고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화 프로세스 안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윤주 주애틀랜타 한국 총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이는 지금의 한국도 없었다"며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군사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상호 지원과 대등한 동반자 관계로 성장한 조지아주가 한미간의 '포괄적인 동맹'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해 준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는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및 세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산업에서 두 나라간 공급망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질문에서 한국은 대만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은 하겠지만 군사지원은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만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자국의 안보와 번영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토론 진행을 맡은 케빈 밀러(Kevin Miller) 주한미군전우회 조지아 회장은 미국의 정치환경이 한미동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해 “동맹은 결혼과 같은 것”이라고 비유하며 서로 꾸준히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 교류와 조지아주에 해외투자를 가장 많이 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의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에다 미오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이재승 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상임고문, 김재천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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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케빈 밀러 KDVA 조지아 회장, 민정훈 교수, 박윤주 총영사, 스티브 리 회장, 로버트 케네디 ACIR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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