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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 기념행사,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성대히 열려
다세대·다문화 참석자 300여명 함께 한국전쟁 의미 되새겨
기사입력: 2023-06-26 09:25:4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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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73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행사를 마친 후 전체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회장 장경섭)가 주관한 제73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행사가 25일(일) 오후 5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뿐 아니라 태국, 필리핀 등 한국전 참전국 인사들도 참여하고 어린이부터 90대 노인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3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 내내 참석자들 모두가 자리를 지켰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어린이들의 부축을 받아 입장하면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박효은 자문위원장의 개회선언, 류영호 예비역기독군인회 회장의 개회기도, 국민의례로 이어져 애론 김(Aron Kim) 군이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불렀다. 조중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종북좌파 타파를 외쳤고,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국가안보와 평화수호의 의지"를 다지자고 말했다. 정용선 대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장경섭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윤주 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패트리샤 로스(Patricia Ross) 조지아주 보훈처장, 토마스 카든(Thomas M. Carden) 조지아주방위군 부관참모, 케빈 밀러(Kevin Miller) 주한미군전우회 조지아 회장이 기념사 했다. 또한 이경구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이 영상으로 격려사했다. 콜린 시헌 정(Colin Sihun Chung)군과 한국전 참전용사회 전 회장의 외손자인 크리스 헤일(Chris Hale)은 호국 선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맷 리브스(Matt Reeves,공화·99선거구) 주하원의원과 롱 트랜(Long Tran,민주·80선거구) 주하원의원이 함께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공화) 조지아 주지사의 선언문을 전달했다. 선언문은 한국전쟁 발발 53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귀넷카운티 제3지역구 커미셔너 재스퍼 왓킨스 3세(Jasper Watkins III)가 니콜 헨드릭슨(Nicole Hendrickson,민주) 귀넷 카운티 의장의 선언문을 전달했다. 왓킨스 커미셔너는 자신 또한 한국에서 복무했던 주한미군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재향군인회 남부지회는 패트리샤 로스 보훈처장, 토마스 카든 부관참모, 케빈 밀러 KDVA 조지아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별히 한국전에 해병대로 참전했던 노먼 보드(Norman F. Board), 한국전 당시 장교였던 심만수 원로목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조지아주 출신의 한국전 참전 전몰용사로 70년만에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유해가 확인돼 최근 안장된 루터 스토리(Luther H. Story) 상병, 육군으로 참전했고 지난 5월 별세한 해리 팍스 존스(Harry Parks Jones), 해군으로 참전했고 2019년 별세한 폴 프랭클린 스크록스 주니어(Paul F. Scroggs Jr.) 전 조지아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의 유가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축하 공연에는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시엘로 앙상블(Cielo Ensemble)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제곡과 '아름다운 나라'를 피아노 4중주와 북으로 연주했고, 미동남부 국악협회는 "아리 아리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검무, 가야금 병창, 부채춤 등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다같이 6.25 노래를 제창하고, 기념촬영 후 식사를 나누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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