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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드 “거짓 의혹 주장해 마약 예방 캠페인 방해” 사과 촉구
한인회, 루머에 ‘화들짝’ 청소년 마약퇴치 위원회 설립 회의 취소해
폴 임 대표 “거짓 소문에 마약예방교육 받지 못하는 청소년 나와 가슴 아파”
이홍기 한인회장 “코야드 배제하겠단 말 안 해…오해가 있다면 풀어야”
폴 임 대표 “거짓 소문에 마약예방교육 받지 못하는 청소년 나와 가슴 아파”
이홍기 한인회장 “코야드 배제하겠단 말 안 해…오해가 있다면 풀어야”
기사입력: 2023-08-04 17:08:2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청소년 마약예방캠페인 COYAD의 폴 임(한국명 임범열) 대표가 3일(목)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에 퍼지는 거짓 루머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소문을 퍼트린 당사자들을 지목하고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코야드(COYAD, 대표 폴 임)는 지난 7월 중순 한인회와 예정됐던 마약 예방 퇴치 위원회 설립에 관한 1차 회의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코야드는 3일(목) 오전 10시30분 스와니 소재 코야드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한인사회에 제기되어 온 몇 가지 의혹들에 대해 반박했다. 첫 번째 의혹은 과거 애틀랜타 흥사단장을 지냈던 이무선 씨가 제기한 "사기꾼설"이다. 이 전 단장은 2007년 마약 퇴치 캠페인을 녹화한 비디오를 이규철 목사가 임 대표에게 줬는데 그걸 가지고 잠적했다고 주장하며 임 대표를 "사기꾼"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애틀랜타의 한 기자가 다른 기자들과 한인회 및 미션아가페 대표자를 한 카톡방에 불러 모으고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임 대표는 이무선씨가 주장하는 비디오에 대해 알지 못하며, 이무선씨가 말하는 이규철 목사와 통화한 결과 이 목사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고 밝히고, 그 증거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두 번째 의혹은 코야드가 마약 예방 캠페인으로 엄청난 정부 기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코야드 활동을 도운 사람들을 외면하고 임 대표가 사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야드는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020년에 20만2401달러, 2021년에 80만 달러를 귀넷 카운티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코야드는 이 지원금이 마약 사역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당시 코로나19 구제법안인 "CARES Act"에 따라 집행된 것으로 △비상식량 지원 △긴급 재주택 △렌트비 지원 △홈리스들에 안정적 주택 제공 △기타 공공서비스 명목이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야드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4명은 2021년 10월 코야드와 폴 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코야드는 이에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섰고, 2022년 8월 디캡 고등법원에서 증인심문이 열렸으나 고소인 전원 불참하자, 같은 해 9월초 디캡 고등법원 판사는 고소 기각 판결을 내렸다. 세 번째 의혹은 오래 전 임 대표가 한인사회에서 마약 캠페인을 구실로 모금을 하고서는 그 돈을 갖고 잠적했다는 소문이다. 실제로 이 소문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회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임 대표는 자신이 초창기 캠페인을 위해 모금 이벤트를 개최한 적은 있으나, 오히려 사무실 운영도 감당하기 어려워 집을 저당잡히고 빚을 낼 만큼 재정적으로 힘들어서 "가정 사역"으로 전환했고, 그 이후 조지 피어스 공원에서 "교회 사역"을 시작했다면서, "어디 도망가지 않았고, 애틀랜타에 계속 있었다"고 해명했다. 네 번째 의혹은 임 대표가 러시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마약 퇴치 활동을 했다는 것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목사로서 1992년 러시아에 임마누엘 선교 센터를 설립하고 러시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1995년 러시아 교회협의회 회장에 취임했고, 1998년에는 마약예방 퇴치 연합회를 발족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2000년에 설립된 코야드는 2007년 아시안 마약퇴치운동 본부로 이름을 바꿨다가, 지난 2018년 지금의 "COYAD"(Council of Youth Anti-Drug)라는 이름으로 연방 국세청으로부터 501(c)3 비영리단체로 승인받았다. 코야드는 현재 귀넷카운티 교육청과 지방검찰청과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폴 임 대표가 도나 맥로드(Donna McLeod,민주·105선거구) 전 조지아주하원의원으로부터 명예시민상을 수여받았고, 올해 7월에는 귀넷카운티 지방검찰청장 팻시 오스틴-갯슨(Patsy Austin-Gatson)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는 등 그 활동에 대해 주류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폴 임 대표는 이날 "애틀랜타에 한인 청소년 마약 문제가 위험 수위를 넘어가고 있는 이 때에 거짓된 모함과 음해로 인해 업무 방해 및 정신적 고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특히 이러한 사실이 아닌 거짓된 내용들과 비협조적인 일부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 사람들로 인해 한인 청소년들과 학부모 및 한인사회가 코야드를 오해하고 코야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마약 예방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코야드에서 마약 예방 교육을 하는 그레이스 김 디렉터는 "코야드가 연방정부 승인을 받기 전인 2018년부터 함께 봉사하고 직원으로" 일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코야드에서 일하면서 마약 문제는 갈수록 증폭되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하지만 전부터 코야드와 폴 임 대표를 향한 여러가지 거짓된 정보와 소문과 오해들을 보면서 이 일에 사명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은 정신적인 고통과 마음이 아파서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통해 코야드와 폴 임대표에 대한 오해가 다 풀리고 사실이 아닌 내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닌 꼭 필요한 청소년 살리는 마약 예방에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코야드는 엄청난 명예훼손과 업무 피해를 입었다"며, 거짓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의 공식적인 사과문과 마약예방위에서 코야드를 배제한다고 언급한 한인회장의 공식 입장 발표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한국일보에 따르면, 이홍기 한인회장은 "코야드를 배제한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논란이 있어 잠시 위원회 활동을 보류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해가 있었다면 풀고 한인사회를 위해 함께 일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사회 한 단체장은 애틀랜타한국일보에 "사실로 밝혀지지도 않은 의혹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대표를 모함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청소년 마약예방 및 퇴치 활동은 시급한 사항이며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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