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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스투비 하원, 바이든 대통령 탄핵안 제출
기사입력: 2023-08-12 16:59:3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가운데, 그렉 스투비(Greg Steube,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H.Res.652)을 발의했다. 스투비 의원의 탄핵소추안은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이 데이빗 와이스 검사를 헌터 바이든 수사에 대한 특별검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한 후 나왔다. 스투비 의원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을 탄핵할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면서 "그는 그의 사무실의 청렴성을 훼손했고, 대통령직에 대한 평판을 떨어뜨렸고, 대통령으로서의 신뢰를 배신했으며, 미국 시민들을 희생시키면서 법치와 정의를 전복하는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거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 바이든 범죄 가족은 개인적으로 뇌물, 위협 및 사기를 통해 조의 정부 직책에서 이익을 얻었다. 조 바이든이 계속 백악관에 앉아 우리나라를 팔아넘기는 것은 허용되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탄핵소추안은 탄핵이 필요한 이유로 ▲ 바이든 대통령 동생 제임스 바이든과 헌터 바이든이 국내외 기업 등에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적 조치를 대가로 금품과 사업 기회를 받은 의혹 ▲ 헌터 바이든 납세 관련 수사 방해 의혹 ▲ 헌터 바이든의 불법 마약 거래 등에 관여한 의혹 등을 제시했다. 이번 회기에서 하원에 바이든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올해들어서만 △6월 12일에는 앤드류 오글스(Andrew Ogles,공화·테네시) 하원의원이 발의한 H.Res.493 △5월 18일 빌 포시(Bill Posey,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이 발의한 H.Res.426 △6월 21일 칩 로이(Chip Roy,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이 발의한 H.Res.529 △5월 18일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이 발의한 H.Res.420은 4명의 공동후원자가 서명했고 △6월 13일 로렌 보버트(Lauren Boebert,공화·콜로라도) 하원의원이 발의한 H.Res.503 역시 4명의 동료의원들이 공동후원하고 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상임위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일가 관련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헌터 바이든의 탈세 의혹에 대한 기소를 법무부가 막았다는 국세청(IRS) 내부고발자의 증언이 나오면서 공화당은 수사 외압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헌터 바이든 수사를 진행해오던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 연방 검사장을 전날 특검으로 지명하고 수사를 특검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법무부가 수사를 핑계삼아 의회 수사관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탄핵은 하원에서의 탄핵소추안 의결, 상원에서 판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화당이 하원에서는 근소한 우위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탄핵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선거운동을 시작한 상태여서 탄핵 발의가 공식화되면 정치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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