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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 경선 확실시…‘삼파전’ 가능성은?
선관위 “1일 1명 서류 받아가, 2일 1명 받아갈 예정”
이홍기 한인회장·김형률 전 평통회장 출마발표…이미셸 부회장 결심 남아
이홍기 한인회장·김형률 전 평통회장 출마발표…이미셸 부회장 결심 남아
기사입력: 2023-09-02 09:58:2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 좌로부터 이미셸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형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이사장,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승)는 1일(금)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입후보자 1명이 서류를 가져갔다"면서 "내일 또 다른 1명이 서류를 가져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류를 가져갔다고 해서 입후보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이는 12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이고, 여기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또다른 인사가 출마를 결심한다면 22년만에 "삼파전"이 이뤄지게 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선관위는 서류를 가져간 인사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확정 발표한 인사는 이홍기 현 한인회장과 김형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사장 등 두 명이다. 여기에 이미셸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수석부회장은 확정한 것은 아니고 고심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앞서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박건권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대표는 출마하는 대신 김형률 이사장을 돕기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마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던 이경성 한인회 이사장은 출마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이 이사장은 "만약 내가 출마한다면 이홍기 회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결국 일대일 맞대결은 거의 확실시되어가는 상황에서, 이미셸 수석부회장의 결심에 따라 삼파전으로 갈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선관위가 금요일 밝힌 새 시행세칙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인회장 출마자격에서 "4년 연속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으로 구체화한 것과 입후보 양식을 접수할 때 1000달러를 내도록 한 신규 규정이다. 이날 기자들은 그동안 한인회비 납부 기록이 불완전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 문제가 한인회장 자격 뿐만 아니라 추천인 명부 확인절차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보완이나 수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한인회비 납부 기록에는 "무명"으로 한인회비를 납부한 경우가 적지 않으며, "ooo씨 및 가족 2인"과 같은 식으로 실명이 기록되지 않은 모호한 경우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선관위는 한인회비 납부 기록을 보는 것은 한인회에 관심과 참여도가 있었던 인사가 한인회장으로 출마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한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은 한인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더라도 몇천 달러 이상의 고액을 한인회에 기부한 사례도 있는 만큼, 정상참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선관위는 이날 기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시행세칙을 완성하고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입후보자는 9월 30일(토) 오후 6시까지 △등록 신청서 1부(선관위 소정 양식) △이력서 1부(선관위 소정 양식) △후보자 소견서 △신원확인 동의서(한국 및 미국) △200명 이상의 추천인 서류(선관위 소정 양식, 단 추천인은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에 한함) △여권용 사진(2 X 2 인치) △공탁금 5만 달러(본인 명의 Cashier's Check, 지불처: The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the Greater Atlanta) △정회원 중 입후보자가 정한 선거대책 담당 1인과 선거 참관인 10인 이내의 명단 1부 △공탁금 및 서류 반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서약서(선관위 소정 양식) △선관위 결정에 승복(당락 포함)한다는 각서 1부(선관위 소정 양식) △FBI 신원조회 확인서 등을 선관위원에게 제출해야 한다. △입후보 문의: 404-921-7099(이재승 위원장), 901-417-2768(최병일 부위원장), 201-362-8208(김성권 간사) 홍성구 기자 |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좌로부터 크리스 김 선관위원, 유은희 선관위원, 이재승 위원장, 최병일 부위원장, 김성권 간사. 2023. 9.1. 사진=뉴스앤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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