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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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식량 구입 위해 노동당원증도 팔아
마영애 평통 상임위원, 애틀랜타 강연회서 밝혀
기사입력: 2024-03-11 11:22:0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마영애 민주평통 상임위원이 북한 실상을 폭로하고 있다. |
북한주민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노동당원증도 장마장에 내다 파는 것으로 폭로됐다. 심각한 식량난이 군에 이어 특권층인 노동당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마영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은 9일(토) 노크로스 소재 The 3120에서 개최한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가 주최한 평화통일 강연회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마 상임위원은 “특히 평양지역이 심각하다”며 “극히 일부 고급 당간부에게만 식량이 공급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방에 생활필수품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 초 당회의에서 고백한바 있다. 당원증 매매는 그 심각성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마 위원은 ‘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주민 포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방 주민들은 그나마 풀이라도 뜯어서 먹고 허기를 면하고 있지만, 평양은 중심에서 1백리가 모두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어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북한지역 식량부족 사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뉴스가 아니지만, “배가 고파 옥수수 몇 알 땄다고 해서 총살형에 처할 정도로 비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아사자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것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이후 계속되는 현상이다. 실제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주민 350만명이 먹지 못해서 아사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북한 당국이 국경을 봉쇄하며 식량 등 필수품의 공급마저 끊었다. 주민 생활의 통제도 더욱 심해졌다. 마 위원은 이와 관련, “이미 20년 전 탈북 당시 평양에서 첫 아사자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지금도 길 바닥에서 허기져서 쓰러지는 북한 주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999년 탈북해 2004년 미국에 정착했다. 이후 지난 2017년 국제탈북민인권연대를 창립해 북한인권개선 활동과 기독교 선교를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 ▲마영애 상임위원이 탈북민을 위한 장학금을 유은희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부간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4.3.9. 남계영 기자 @뉴스앤포스트 마 위원은 탈북민 가정을 돕기 위한 장학사업에도 발벗고 나섰다. 그녀는 이날 강연을 마친 애틀랜타 지역에 거주하는 2명의 탈북민 자녀에게 각각 500달러를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 지역에서도 4명의 탈북민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평양식 순대 사업으로 번 수익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통일관련 사업에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 탈북민 최초로 민주평통 상임위원에 임명되어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남계영 기자 |
▲지난 9일(토) 제21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올해 1/4분기 정기회의 및 평화통일 강연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연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마영애 상임위원 아코디언 반주에 맞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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