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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전 건물관리위원회에 14만8천불 사용 근거 제출 요구
“자칭 비대위의 8월 17일 임시총회는 불법 모임일 뿐”
기사입력: 2024-08-09 21:40:0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한인회가 신문지상에 발표한 성명서. |
|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상 광고를 통해 김백규 전 건물관리위원장 외 4명의 위원들(박건권, 윤모세, 이경철, 이국자)을 상대로 14만8천 달러의 기금을 사용한 것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제출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주중광 현 한인회 명예회장 내외가 한인회관 보수공사에 써달라며 기부한 40만 달러 중에서 영수증 등 사용 근거자료가 없는 부분을 지목한 것이다. 한인회가 공개한 광고문에 따르면 "이홍기 한인회장은 내역 관련 모든 자료들(공사내역, 계약서, 워런티)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간 지금 시점까지 한인회는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인회관 보수 기금 40만 달러 중에서 14만8천 달러에 대한 공사 내역에는 전 건물관리위원이었던 박건권씨가 대표로 있는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로 6만 달러의 체크가 발행된 것도 포함된다. 한인회에 따르면, 당시 박건권씨는 본인의 크레딧 카드로 아마존 등 인터넷에서 음향기기를 직접 구입했다며 김백규 전 위원장으로부터 6만 달러를 받았다고 했다. 한인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0년전 구입한 내역도 출력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박씨가 한인회에 제출한 것은 "정확한 공사내역이 아닌 엑셀로 작성된 물품 내역이 전부"라고 밝혔다. 영수증이 아닌 임의로 작성된 목록만 받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전 건물관리위원들은 이홍기 한인회장이 보험금으로 15만 달러를 수령해 횡령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 보험금은 한인회 계좌에 입금됐고 모두 한인회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작 한인회는 횡령 의혹에 대해 소명이 된 셈인데, 이같은 횡령 주장을 펼친 장본인들은 공금을 사용하면서 영수증이나 계약서 등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한인회측 설명이다. 한인회는 나아가 전 한인회 건물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자신들이 사용한 공금의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하고 유야무야 넘기려고" 하면서 오는 8월 17일 임시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것도 비난했다. 한인회는 "2024년 8월 17일 주님의 영광 교회에서 '한인회 임시 총회'를 자칭해 모인다는 모임은 한인회 임시 총회 모임이 아닌 불법 모임일 뿐"이라며 한인회칙 11조 2항을 인용했다. 한인회칙에는 임시총회 소집을 한인회장이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일명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 공금을 유용했기 때문에 회장 당선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선이 무효이므로 현직 회장이 없는 상태에서 한인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자신들이 나섰다는 것이 비대위측 주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선관위 시행세칙과 한인회칙에 의거해 정식으로 회장으로 당선됐고, 유용했던 자금은 발각되기 이전에 한인회 계좌에 돌려놓았던 점, 그리고 지금까지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 자금을 갈취해 한인회에 피해를 입힌 일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한인회장 당선 무효는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오히려 이른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한 인사들이 한인회장을 집요하게 공격해 한인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서 한인회에 피해를 준 당사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분쟁의 당사자인 전 건물관리위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직접 임원을 맡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만약 비대위가 필요하다면, 한인사회 명망있는 원로들의 위촉을 통해 객관성있는 인물이 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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