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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한인회장들 건립기금 참여 저조
29명 전직 한인회장들 중 4명만 기부행렬에 참여해
기사입력: 2014-04-17 04:49:5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전폭적으로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전직 한인회장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역대한인회장 회의에 참석한 전직 회장들은 “(모금이) 잘 되길 바란다”는 식의 덕담을 늘어놓기는 했지만 정작 기부에 대해서는 인색한 변명만 늘어놨다. 현재까지 건립기금을 기부한 전현직 애틀랜타한인회장은 △기금 모금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1만 달러를 낸 김의석 30대 회장 △5만 달러를 무명으로 기탁하고 추가로 1만 달러를 약정한 은종국 28-29대 회장 △10만 달러를 쾌척한 김백규 25대 회장 △16일 역대한인회장 회의에서 5만 달러를 기탁한 오영록 현 회장 등 4명에 불과하다. 애틀랜타한인회는 지금까지 총 31대를 이어오면서 총 29명의 회장을 배출했으며, 그 중 6명은 타주로 이주했고, 1명은 주소 불명, 2명은 사망했다. 현재 조지아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전현직 회장은 총 20명이 있다. 박상근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박기철 테네시한인회연합회장, 이기붕 전 몽고메리한인회장, 이기세 전 동부앨라배마한인회장 등 타주의 한인회장들도 건립기금에 동참했던 것에 비하면, 전직 애틀랜타한인회장들의 참여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문제는 체면치레다. 액수가 신문지상에 공개되다보니, 적당한 수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적은 액수를 기부했다가 오히려 체면을 구기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설 수 있다는 것. 사정이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들이 쿠키를 팔아 모은 돈을 내놓고, 일정 수입도 없는 은퇴 목회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으는 등 정성들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명색이 전직 한인회장들이 뒷짐만 지고 있어서야 되겠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직 한인회장 S씨는 역대한인회장단 회의에서 “사업에 성공한 분들이야 기부하는 것이 좋은 일”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전직 회장들도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직 한인회장 L씨는 “(기금을 낼 돈은 없지만) 지상사를 방문하는 일이나 기금모금을 위한 이벤트 등의 일을 돕겠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한인사회는 액수보다 리더십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한 단체장은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마다 돈 내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며 “액수가 얼마냐 가지고 눈치볼게 아니라 자신의 형편에 맞춰 참여함으로써 솔선수범한다는 데 의미를 둬야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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