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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2: 프리덤 파이터' 9월 10일 개봉
해방 전후 좌익·공산주의 역사 및 제주4·3사건 재조명
기사입력: 2025-09-09 17:34:0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건국전쟁2: 프리덤 파이터 포스터 |
지난해 117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현대사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건국전쟁'의 후속작 '건국전쟁2: 프리덤 파이터'가 오는 9월 10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된다. 미국에서는 부에나파크 소재 CGV 극장에서 개봉된다. 김덕영 감독이 각본, 촬영,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해방 직후부터 6.25 전쟁 발발 직전까지 한반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좌익 활동과 공산주의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김 감독은 "1920년대부터 일부 독립운동가들이 공산주의 이념에 경도되었고, 해방 후 형성된 좌익 세력의 영향이 오늘날 우리 사회 일부에도 잔존한다"고 지적하며, "객관적인 기록을 통해 왜곡된 현대사의 실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특히, 영화는 제주4·3사건 당시 제주11연대장으로 부임했다가 남로당 무장세력에 의해 암살된 故 박진경 대령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영화는 박 대령이 정치적 프레임 속에서 오히려 '학살 주범'으로 낙인찍힌 과정을 비판하며, 해방 이후의 이념 대립 속에서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고발한다. 김 감독은 뉴스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거 CNN과 인터뷰한 내용에는, 4.3 사건이 공산주의 폭동이었다고 인정하는 발언이 있다고 밝히고, 무고한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문제는 상당부분 이뤄졌지만 공산주의 폭동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역사에서 외면당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발굴된 1949년 5월 기록 필름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영상에는 수백 명의 국군이 월북해 평양역에서 환영받는 장면이 담겨 있어 당시 한반도 정세의 비정상성과 복잡성을 보여준다. 김 감독은 "이승만 정권을 단순히 독재로만 규정하는 것은 불완전한 평가"라며 역사 해석에 있어 균형적인 시각을 촉구했다. 그는 "사실에 좌우가 있을 수 없다.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시대일수록 객관적인 기록과 진실이 필요하다"며 "이번 작품이 해방 후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뉴스앤포스트에 "시사회에 오신 분들이 1편 보다 2편이 더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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