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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2공장 추진설 솔솔…협력업체 ‘인력대란’ 우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어떤 업무지시도 없었다” 일축
기사입력: 2014-09-30 17:37:1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소재 현대자동차 공장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의 제2공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력업체들은 제2공장이 앨라배마주에 들어서면 인력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앤포스트가 지난 주말 몽고메리 현지를 방문해 현장 협력업체들로부터 탐문한 바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몽고메리 공장 옆 부지에 현대차 제2공장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에 대비해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에게도 공장 증설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있었다는 소문이 넓게 퍼져있었다. 소문은 제2공장이 앨라배마주가 아닌 플로리다에 세워질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과 함께, 2017년 2월경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등 구체적인 사항들도 포함돼 있다. 현대차 협력업체들은 이같은 소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협력업체 A사 대표는 업계 지인들로부터 “돈 있으면 땅을 사두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제2공장이) 들어오기는 들어올 모양이다”고 말했다. 2차 협력업체 B사의 한 간부는 “내가 들었을 정도면 이미 업계에 왠만한 사람들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1차 협력업체들에는 이미 공장 부지를 확보하라는 지시가 현대차로부터 있었다고 전했다. 협력업체들은 제2공장 설립을 기다려왔다. 부품생산량이 더 많아져야 미주법인의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제2공장 건설추진 소식에 정작 협력업체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력대란’이 벌어질 것이 뻔하다는 이유에서다. 협력업체 C사의 대표는 “현대 제2공장이 들어서면 그동안 1,2차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던 인력이 대거 현대차로 이직하겠다고 나설 것이 분명하다”며 ”그렇게되면 협력업체들이 필요한 인력을 새로 구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앨라배마주에선 그 많은 인력을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고 토로했다. 현대차가 몽고메리에 진출한 이래 관련 업체까지 총 2만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있었다. 제2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역시 비슷한 규모의 인력이 필요해 지지만 정작 몽고메리 인근에서 그만큼의 인력을 모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소문은 확신 수준으로 번져가고 있지만, 현대자동차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한 간부는 뉴스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 정도가 아니라 본사로부터 제2공장과 관련해 그 어떤 지시도 받은 바 없다”고 딱잘라 말했다. 현지에 이같은 소문이 퍼지자 급기야 한국의 MK뉴스는 25일자로 현대차가 몽고메리 혹은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해당 기사 말미에 현대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공장 증설 계획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제2공장을 짓겠다는 것은 현대차가 몽고메리에 공장을 짓기 전부터 구상했던 사안이다. 이를 위해 이미 기존 공장 주변에 부지를 정비하고 언제든 공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고 있다. 이같은 제2공장 증설 계획과 준비는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증설을 염두에 두고 넓은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 이런 이유로 인해 제2공장 증설관련 소문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매번 현대차의 입장은 ‘계획은 있지만 확정단계는 아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다’는 답변이다. 조사를 시작했다고 해서 뭐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라배마주의 자동차 업계는 멕시코의 기아자동차 공장이 완공돼 안정화 단계에 들어갈 무렵이면 현대차 북미 제2공장 증설계획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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