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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의장 “트럼프, 정부폐쇄로 '왕국의 열쇠' 얻어”
기사입력: 2025-10-01 16:20:3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JD 밴스 부통령,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OMB) 국장, 존 튠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의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발언하고 이 2025.9.29. [REUTERS/Jonathan Ernst] |
마이크 존슨(Mike Johnson,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의회에 예산 교착 상태로 인한 연방 정부 폐쇄(셧다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왕국의 열쇠"를 쥐어줬다고 말했다. 더힐(The Hill)은 존슨이 루이지애나주 출신 라디오 진행자에게 정부폐쇄가 "궁극적으로는 트럼프의 전반적인 정부 지축 감축 방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의장은 공화당이 상원에서 표를 확보하지 못했던 예산 지출 삭감 기회를 백악관이 잡는다면 트럼프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존슨 의장의 발언은 공화당 지도부가 정부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단기 자금 지원 계획을 민주당이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한 워싱턴에서의 언론 브리핑 직후에 나왔다. 그는 2019년 찰리 커크가 정부 셧다운이 정부 규모를 대폭 축소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언했던 것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존슨 의장은 "셧다운으로 인해 긍정적인 결과도 나올 수 있지만 장단점이 있다"고 답했다. 단점으로는 수천 명의 연방 직원들이 무급 휴직 상태에 놓이거나 무급으로 근무해야 하는 점, 일부 정부 프로그램 이용이 제한되는 점 등이 꼽힌다. 존슨은 "장점은 찰리가 언급한 바와, 내가 48시간 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과 같다"면서 "이는 집권 세력, 즉 대통령에게 의회 표결 없이도 정부 프로그램 중 필수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존슨은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가 매우 어리석게도 그 함정에 바로 걸려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왕국의 열쇠를 건네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찰리 커크가 몇 년 전 말한 게 맞다"면서 "우리가 반대 표결을 원했지만 상원에서 표를 확보하지 못했던 불필요하고 비대해진 연방 프로그램들을 제거할 기회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대로 반복됐다. 러셀 보트(Russell Vought) 예산관리국장은 1일(수) 오후 지출 삭감이 이미 진행 중임을 시사하며 "좌파의 기후 의제를 추진하기 위한 그린 뉴스캠 자금 약 80억 달러가 취소횐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게시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가 있는 주들의 명단을 나열했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델라웨어, 하와이, 일리노이주,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뉴햄프셔,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오리건, 버몬트, 워싱턴. 보트 국장은 이전에 연방 기관들이 정부 셧다운 발생시 김원 통지서 발행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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