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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쉬인 프랑스 백화점 입점 논란…"프랑스 패션계 모욕"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 지방 가맹점 내 쉬인 입점에 반대
쉬인 제휴맺은 SGM 대표 “대중 서비스 차원” 옹호
쉬인 제휴맺은 SGM 대표 “대중 서비스 차원” 옹호
기사입력: 2025-10-02 10:04:0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쉬인 첫 상설 매장 들어설 BHV 백화점 |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프랑스 백화점에 첫 상설 매장을 열기로 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쉬인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파리 중심부인 BHV 마레 백화점을 시작으로 디종, 랭스, 그르노블, 앙제, 리모주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추가로 5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쉬인이 입점하는 BHV 백화점과 지방 갤러리 라파예트 5곳은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SGM)이라는 업체가 소유·운영한다. SGM은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과 가맹 계약을 맺고 프랑스 전국 7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은 SGM의 쉬인 입점 결정을 비판했다. 현지 매체 프랑스블뢰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갤러리 라파예트는 SGM의 결정에 깊은 불만을 표명한다"며 "초고속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위치와 관행은 우리의 상품 구성이나 가치관과 상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알렉상드르 리오 부사장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매장에 쉬인 같은 초고속 패스트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건 갤러리 라파예트의 영업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룹은 성명에서 "SGM과 갤러리 라파예트를 연결하는 가맹 계약 조건에 위배된다"며 쉬인 입점을 막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여성기성복 협회도 성명에서 SGM이 "직원, 고객, 그리고 프랑스 패션계 전체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이 협회의 얀 리볼랑 회장은 "하루에 거의 100만개의 제품을 파는 회사가 BHV와 라파예트를 이용해 무엇을 팔려고 하는가. 결국 쉬인의 온라인 매출은 더 증가할 것이며 프랑스 브랜드들은 더 파괴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런 거센 반대에 SGM의 칼스테판 코탕뎅 최고경영자(CEO)는 2일 RMC 방송에서 "백화점의 핵심 과제는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층을 젊게 바꾸며 모든 가격대에서 다양한 신상품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현재 쉬인은 의류 부문에서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라며 "패션 흐름을 선도하고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대표하며 대중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백화점에 쉬인이 없다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쉬인의 로비스트가 되려는 게 아니다. 우리 백화점에 입점할 쉬인의 모든 상품은 추적 가능하고 규정을 준수한다"며 "실사를 통해 쉬인이 프랑스 주요 패션 기업의 중국산 제품과 동일한 기준을 지킨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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