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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카고에 군대 파견 승인…판사는 포틀랜드 배치 금지
기사입력: 2025-10-06 08:58: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토) 시카고에서 연방 요원이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 이후 시카고에 주방위군 병력 배치를 승인했으나,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병력을 파견하려는 그의 시도는 연방 판사에 의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 백악관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Abigail Jackson)은 성명을 통해 “연방 요원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카고에 300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폭력 범죄 억제를 위한 시카고시의 노력에 연방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행정부가 수주간 경고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잭슨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도시들을 괴롭히는 무법 상태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딕 더빈(Dick Durbin,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은 이번 병력 배치를 “우리 국가 역사상 부끄러운 한 페이지”라며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조치가 “범죄 퇴치가 아니라 공포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포틀랜드에서는 카린 임머거트(Karin Immergut) 연방 지방법원 판사가 행정부의 군대 파병을 금지하는 임시 금지 명령을 내렸다. 임머거트 판사는 정부가 최근 폭력 사건들이 정부 전복을 위한 조직적 시도라고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연방지법 판사로 지명된 그녀는 포틀랜드 시위들이 “반란의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일반 법 집행 기관이 소요 사태를 처리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론 와이든(Ron Wyden,민주·오리건) 상원의원은 이 판결을 환영하며 “오리건 주민들은 연방군이 우리 주에서 폭력을 유발할 필요가 없으며 원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스티븐 밀러(Stephen Miller)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명령을 “법적 반란”이라 비판하며 오리건 당국이 “연방 정부에 대한 조직적 테러 공격”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토요일 오전 시카고에서 연방 요원이 차량 운전자에게 발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당시 법 집행 요원들이 여러 대의 차량에 포위된 상태였다. 트리샤 맥러플린(Tricia McLaughlin) DHS 차관보는 요원들이 “10대의 차량에 포위당했다”며 운전자 중 한 명이 반자동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맥러플린 차관보는 “법 집행 요원들이 무기를 사용해 방어 사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방국에 따르면 운전자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러플린은 현지 경찰이 “총격 현장을 떠났다”며 연방 요원들의 현장 통제 지원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경찰국은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나 연방 당국이 담당 중인 사건이나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 이후 시위대가 현장 근처에 모여 ICE(이민세관집행국) 반대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최루탄과 후추탄으로 해산됐으나 다시 집결했고, 연방 요원들이 현장을 떠난 후에 다시 해산했다. 시카고에 투입된 요원들은 지난달 폭력 범죄 대응을 위해 시작된 연방 작전인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Operation Midway Blitz)의 일환이다. DHS 관계자는 이번 총격이 해당 작전 하에서 연방 요원이 연루된 첫 사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2일에는 교통 단속 중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이 38세 실베리오 빌레가스 고잘레스(Silverio Villegas Gozalez)를 사살했는데, 그가 도주하려다 차량으로 요원을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연방 요원들은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에도 투입됐다. 지역 당국자들은 이 작전이 긴장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재산 보호와 질서 회복을 위해 이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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