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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예수 그림 원위치로 되돌린 트럼프 정부
기사입력: 2025-10-07 15:32:2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바이든 행정부 시절 습기 찬 지하실로 치워졌던 예수의 역사적인 그림이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다시 원위치로 복귀했다고 뉴스맥스가 7일(화) 보도했다. "물 위의 그리스도(Christ on the Water)"로 불리는 화제의 그림은 뉴욕 킹스 포인트 소재 미국 상선 사관학교(U.S. Merchant Marine Academy)의 윌리 홀 엘리엇 M 시 룸의 벽에 거의 80년 동안 걸려 있었지만, 2023년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아카데미 예배당의 지하실로 무례하게 옮겨졌다. 미국 해운 서비스를 관할하는 숀 더피(Sean Duffy) 교통부 장관은 "이 역사적인 그림을 지하실에 묻어버린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이 사관학교와 우리 국가를 세운 신앙과 봉사의 유산에 대한 모욕이었다"면서 "'물 위의 그리스도'를 제자지에 되돌려 놓음으로써 우리는 사관생도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들의 기독교 신앙은 검열 대상이 아니라 자랑스러워할 미덕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그림은 가로 10피트, 세로 19피트 크기로, 흰 옷을 입고 빛나는 광채에 둘러싸인 예수님이 어뢰 공격을 받은 배가 거친 파도에 휩쓸리는 가운데 구명보트에 탄 선원들에게 두 팔을 뻗어 내리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해당 그림은 군사종교자유재단(Military Religious Freedom Foundation)이라는 단체의 반발과 일부 사관생도들이 제기한 불만에 불복한 당시 교장에 의해 지하로 옮겨졌다. 이 그림은 '예수와 구명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저명한 상선 해군 중위 헌터 우드가 1944년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에 건설 중인 미국 상선 해군 사관생도 기본학교 예배당을 위해 제작했다. 학교 웹사이트에 게시된 정보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어뢰 공격을 받은 모든 상선 선원들과 당시 '사관생도'로 불리던 장교 후보생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이 사관학교의 교장 대행인 토니 세라올로(Tony Ceraolo) 대위는 더피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의 목적은 사관학교의 문화적·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라며 "이 그림은 역사, 기억, 희망에 관한 것으로, 우리 사관생도들과 그들의 전쟁 경험 이야기가 우리 공동의 기관적 기억 속에 영원히 남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더피는 지난 4월 해군사관학교 연례 전투기수 만찬에서 이 그림을 그림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군사종교자유재단(MRFF)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키 와인스타인(Mikey Weinstein)은 해당 단체 웹사이트에서 그림 반환에 대해 격분하며 "교통부 장관이자 아첨꾼 기독교 민족주의자 (트럼프)의 추종자인 숀 더피가 미국 상선사관학교의 거대한 예수 그림을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부당한 방식으로 원래의 위헌적인 장소, 즉 화려하고 의무적인 사관학교 회의실에 전시된 역겨운 기독교 우월주의적 과시 장소로 되돌린 것은 완전히 비겁하고 끔찍하며 복수심에 찬 행위" 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법적 조치를 위협하며 격분했다. 그는 "이는 마치 길 잃은 개가 자기 영역을 표시하려고 동네 나무에 오줌을 싸는 것과 다름없다. 더피는 해군사관학교를 정복된 기독교 민족주의 영토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 그 외 모든 이들은 환영받지 못하며 지원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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