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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고션 배터리 공장, 주정부 계약 불이행으로 중단
기사입력: 2025-10-23 17:42: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시간주 고션에서 진행중이던 중국과 연계된 한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가 계약 위반으로 인해 주정부에 의해 중단됐다. 해당 프로젝트에 1억7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던 미시간 경제개발공사는 23일(목) 서한을 통해 계약 위반을 이유로 프로젝트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시간 경제개발공사는 성명에서 “이것은 우리가 바랐던 결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미시간 주가 공장 부지 매입에 사용한 2,360만 달러의 상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션 배터리 공장 계약은 2022년 9월 공개 발표 직후부터 지역 주민들의 집중적인 감시를 받았다. 주민들은 환경 영향과 지역사회 혼란 등 여러 이유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이유 중 하나는 고션이 중국 공산당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었다. 지역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를 승인한 시의원 전원을 리콜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기도 했다. 비판론자들은 이 프로젝트 종료를 환영하는 한편, 주정부와 민주당 소속인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주지사가 애초에 이를 승인해서는 안 됐다고 믿고 있다. 미시간-중국 경제안보 검토 그룹의 조셉 셀라(Joseph Cella) 국장은 성명에서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는 중국 공산당과 깊이 연관된 기업과 '거래'를 협상할 때 무엇을 기대했는가? 그 기업은 미국에 대한 무제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셀라 국장은 이어 "이는 교과서적인 지방 차원의 침투 및 영향력 행사 작전이었다. 이런 것들에 보조금을 지급해서는 안 되며,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경영진은 처음에는 자신들이 중국 공산당 정부과 연결됐다는 점을 부인했었지만, 고션이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제출 서류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제공하는 정부 자금으로 부분적으로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기존 보도에 따르면, 고션은 모기업인 거쉬안 하이테크(Gotion High-tech Co.)의 완전 자회사로, 중국 군사 기술 획득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최소 923명의 중국 공산당원을 고용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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