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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 "찰리 커크, 韓 교회에 벌어지는 일들 걱정"
기사입력: 2025-10-28 17:07:2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달 암살당한 민권 운동가 고(故) 찰리 커크를 언급하면서 "그는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28일(화) 공개된 팟캐스트 '그렉 로리 쇼'(The Greg Laurie Show) 인터뷰에서 찰리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 언급하던 중 "그가 죽기 닷새 전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렉 로리 쇼는 유명 목회자 그렉 로리 목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쇼로 이번 인터뷰는 지난 15일 진행됐지만, 화요일 국무부가 인터뷰 전문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는 한국시간 29일을 겨냥한 듯이 공개된 것이어서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미한 양자회담에서 종교탄압 내지는 특검에 대한 언급이 재연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루비오 장관은 "커크는 당시 한국에 있었거나 돌아오던 중이었는데, 지금 한국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다음번에 만나서 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대화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려되는 상황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커크가 언급한 상황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목사, 극동방송과 김장환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특별검사팀에 의해 이뤄진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25일 백악관을 방문한 이재명과의 회담에서 한국 수사기관들의 교회 압수수색을 거론하고 "미친 잭 스미스가 한국에 갔느냐"며 특검 활동을 원색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탄압 언급에도 불구하고, 이후 한국에서는 손현보 목사의 체포, 통일교 한학자 여사의 구속이 이어졌고, 미국에서는 9월 10일 찰리 커크의 암살이 발생했다. 루비오 장관은 커크의 신앙심과 관련해 "그의 특별했던 점 중 하나는 단순히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정치에 관여하긴 했지만 그의 사역(ministry)은 훨씬 더 깊은 차원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4일 찰리 커크의 32번째 생일을 맞아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추서했다. 그날 커크의 멘토이자 터닝포인트USA 페이트(Faith)의 의장인 롭 맥코이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손현보 목사의 구속을 비롯한 한국의 종교탄압 문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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