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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부, '마약 운반' 의심 선박 17번째 공격…3명 사망
기사입력: 2025-11-07 08:56: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올린 마약운반 의심 선박 공격 모습 [피트 헤그세스 장관 엑스 캡처] |
|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또 폭파했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6일(목) 늦은밤 엑스(X)에 마약운반선 공습 영상을 올리고 "우리가 앞서 말했듯이, 마약 테러리스트에 대한 선박 타격은 미국 국민에 대한 독살이 중단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쟁부는 마약 밀수 조직(DTO)이 운용하는 선박에 대해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면서 "해당 선박은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밀매하고 있었으며 공해상에서 공격받았다. 공격 과정에서 미군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국을 위협하는 마약 테러리스트에게 말한다. 살고 싶다면 마약 밀매를 중단해라"라며 "치명적인 마약 밀매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너희를 죽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겠다는 목적으로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등에 미군 함정과 전투기를 배치하고 마약 운반선을 공습하고 있다. 미군의 마약 운반선 공격은 이번이 17번째로,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69명으로 늘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 조직을 외국 테러 조직(FTO)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의해 운영되는 마약운반선을 차단하고 있다.  이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압박하는 동시에 미국 내 약물과다복용 사망자수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으로 이해되고 있다. 나아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은 중국공산당에 의해 조정되는 국제적인 부정선거 카르텔의 고리를 끊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반트럼프 진영의 주도하에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에 대한 군사력 동원이 합법적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목요일 연방 상원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에 돌입하는 것을 막는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공격은 하지 않겠으나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은 반드시 차단하고 관련자는 제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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