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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꾼 이란 혁명수비대 “미국·이스라엘·유럽 선박만 공격”
베네수엘라 이어 이란까지 타격 받은 중국, 이란에 거센 압박 넣은 듯
기사입력: 2026-03-05 16:49:1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전 세계 석유 수송에 필수적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는 위협을 수정해 미국, 이스라엘, 유럽 선박만 공격하겠다고 주장했다. 브라이트바트뉴스는 이같은 변화가 중국의 강한 압박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도, 하지만 중국은 최대 정유업체들에게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디젤과 휘발유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협으로,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분의 1이 통과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에픽 퓨리 작전' 개시 직후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고 발표했으며 , IRGC 관계자들은 봉쇄를 무시하고 통과하려는 유조선은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했다. 5일(목) 현재 어떤 국제 해사 기구도 호르무즈 해협의 공식적인 폐쇄 통보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수십 척의 선박이 해협 양 끝에서 발이 묶이거나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긴 항로를 택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실상 고립"됐다고 밝혔다. 다른 상선을 포함하면 한국 국적 선박은 총 40척에 달한다. 더재펜뉴스(The Japan News)에 따르면, 일본과 연관된 선박 44척이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여 있다. 중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석유의 45% 이상을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수입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접 해역은 상품과 에너지의 중요한 국제 무역로이다.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에 미국 개발금융공사(DFC)가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위험 보험을 제공할 것이며, 필요시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미국은 전 세계에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5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방송 IRIB를 통해 미국, 이스라엘, 유럽 열강 및 "그들의 지지자들" 소속 선박은 "반드시 공격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다른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 관리들은 화요일(3일), 이란 정권을 지지해준 중국 정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중국 국적 선박의 해협 통과를 특별히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약속이 중국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목요일 최대 정유업체들에게 경유와 휘발유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은 국내 연료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수출 쿼터를 축소한 바 있지만, 오늘 발표된 전면 중단 명령만큼 대규모로 축소한 적은 없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이란 원유 수출량의 최대 90%를 구매해왔으며, 할인된 가격의 러시아산 석유를 가장 많이 구매하기 위해 인도와 경쟁해 왔다. 또한 중국은 마두로 정권 붕괴 이후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이 중단되는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카타르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란의 카타르 공격으로 인해 카타르의 LNG 선적이 중단됐다. 중국은 이란산 구매 일부를 러시아로 이전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중국이 받는 타격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분석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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