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李대통령에 "반대의견은 필수…집단사고 위험 벗어나야"
李위원장, 경청수석에 “행정관은 도구에 불과…뒤에 비서관 있어” 문자도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간담회에서 "반대의견 개진이 이뤄지지 않은 채 정책이 결정돼선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위원장이 전날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으로부터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면서 이를 "갑질"이라고 강력히 비판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대통령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집단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런 언급을 했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유사한 의견을 가진 구성원끼리 토론이 이뤄질 경우 자칫 다른 시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완전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부의 국정철학을 뛰어넘어야 할 때가 있다"며 "이 정부의 철학 안에서만 국정을 운영하면 자칫 반쪽짜리 통합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어 "이제 취임 1년이 지난 만큼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인 통합 행보를 보여야 한다. 내가 바람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이 위원장이 제기한 '행정관 갑질 메일' 주장은 공개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비판하고 조언하는 것은 정말 자유롭게 하되, 국가기구의 일부로서 '조직의 원리'가 작동한다는 점은 숙지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하긴 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날 있었던 이 위원장과 국민통합비서관실 충돌의 여진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국민통합비서관실을 관할하는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전날 이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이 위원장은 이를 받지 않았다.
대신 이 위원장은 전 수석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메일을 보낸) 행정관은 도구로 이용 당한 것 뿐"이라며 "그 뒤에는 (국민통합)비서관이 있다. 또 그 과정에서 (경청통합)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자료 제출을 독촉하며 보낸 메일을 공개하면서 "40년 넘는 공직 생활 동안 이와 같은 무례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없다. 이러한 방식의 갑질과 과도한 개입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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