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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요일 캠프 데이비드서 내각회의 개최
기사입력: 2026-05-26 15:57:2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지난 2017년 9월 9일(토)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내각회의 시작전 각료들이 기도하고 있다. [사진=트럼프백악관 아카이브 발췌]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시골에 있는 대통령 별장에서 내각회의를 갖는 것을 매우 이례적이다. 뉴욕포스트는 26일(화) "이란과의 협상이 결정적이고 긴박한 시점에 접어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7일) 이례적으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내각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모임은 중동에서 군사 행동이 재개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협상에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언론들은 이번 내각회의에 6월말로 사퇴를 알린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을 비롯해 모든 내각 구성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경제적 성가, 부정생위 방지 대책, 물가 부담 문제, 외교 정책 동향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100㎞ 정도 떨어진 메릴랜드주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고 있다. 미 해병대가 경비를 서고 있어 외부 시선을 피해 민감한 정치·외교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곳이다.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초청해 중동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곳으로, 당시 합의는 이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이 협정을 맺은 안와르 사다트(Anwar Sadat) 당시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Menachem Begin) 당시 이스라엘 총리가 1978년에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이 협장을 중재한 카터 대통령은 이후 2002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최고위 안보 참모 및 군 장성들과 회의를 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보고받은 뒤 13일 만인 같은 달 21일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하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감행한 바 있다. 이번 내각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2번째로 열리는 것인데, 뉴욕포스트는 이란 문제가 논의의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남부 지역의 목표물을 야간에 공습한 후, 이란 최고 지도자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해당 지역의 미군 기지에 대한 위협을 가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을 워싱턴의 "악의와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난했으며,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외교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군은 이번 공격이 방어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기뢰 부설 작업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화요일에 드론을 격추하고 이란 영공에 진입한 전투기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과 테헤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더욱 강력한 핵 협정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매우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선호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지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더 나아가 지역 차원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대통령은 "파괴와 사망이 없는 협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 엄청난 파괴 행위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재에 나서는 중동 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도록 장려해왔다. 이란과의 긴장을 이용해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중동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이란과 미국의 휴전 협정을 성공적으로 맺든 그렇지 않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든 관계없이 아브라함 협정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캠프 데이비드 회담은 이란과의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긴장상태 자체를 역이용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국내 경제적 성과와 외교 정책 성과를 강조하려는 행정부의 노력을 극적으로 확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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