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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1기때 안보보좌관했던 볼턴, 기밀유출혐의 유죄인정할듯”
보좌관서 경질된후 反트럼프 목소리 높여
기사입력: 2026-06-04 17:45:1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26년 5월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덴마크 플레이하우스에서 열린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Ritzau Scanpix/Liselotte Sabroe/via REUTERS]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가 집권 2기 들어 기소된 존 볼턴이 자신이 받고 있는 국가안보 기밀 유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 등이 4일(목) 보도했다. FBI는 지난해 8월 볼턴의 자택을 수색했다. 관련 조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시작됐지만,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취임할 때까지는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기소는 2개월 뒤인 10월에 이뤄졌다. 1급 비밀을 포함한 국방 기밀을 불법으로 보관하고 유출한 총 18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소식통 2명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민감한 국가안보 문서를 불법적으로 보관한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계획이며, 2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불법 보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60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기소 당시 검찰은 볼턴 전 보좌관이 재직 시 수행한 업무를 상세히 기록한 일기장 형식의 자료를 자택에 보관했으며, 이를 기밀 취급 인가가 없는 2명의 친척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들 친척이 볼턴의 아내와 딸이라고 보도했었다. 다만, 기밀 정보 공유 혐의는 볼턴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CNN은 전했다. 고위 공무원의 기민문서 보유 문제는 최근 몇 년간 논란이 되어온 일이다. FBI는 2022년 트럼프의 마라라고 저택을 급습했고, 그가 문서를 보유했다는 사실은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그를 기소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로버트 허 특별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기밀 자료를 보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 바 있으나, 노령을 이유로 기소까지 연결시키지는 않았다. 법원 일정표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공판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마이클 플린, 허버트 맥매스터에 이어 2018년 4월부터 3번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 '슈퍼 매파' 인사인 그는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등 주요 외교·안보 정책에서 초강경 노선을 주장했다. 결국 취임 17개월 만인 2019년 9월 경질된 이후 미국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로 변신해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네오콘 인사로 분류되는 볼턴은 최근 이란전쟁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작전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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