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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당적 주택 관련 법에 돌연 서명 거부
10일 이내에 서명하지 않으면 무산될 수도
데일리메일 “트럼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고성 격론 벌였다”
데일리메일 “트럼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고성 격론 벌였다”
기사입력: 2026-06-24 16:16: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수) 초당적으로 상하원을 통과한 ‘21세기 주택으로 가는 길(21st Century ROAD to Housing) 패키지’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상원에서 선거 공정성 및 유권자 안전 법안인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을 강행 처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오늘 예정됐던 주택 관련 기자회견 및 서명식은 국가 비상사태로 간주되는 '미국 구하기 법안(SAVE AMERICA ACT)'이 통과될 때까지 취소한다"면서 "나는 이 법안을 국가적 비상사태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튠(John Thune,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에게 '세이브 법안'(정식 명칭은 미국 유권자 자격 보호법) 통과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폐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튠 원내대표는 충분한 지지표가 모이지 않았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해당 주택법안은 거부권 행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압도적인 다수(상원 85:5, 하원 358:32)로 통과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이내에 법안에 서명하지 않고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면 거부권 행사로 법안이 무산될 수 있다. 의회는 금요일부터 2주간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공식적인 의회 폐회는 아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엘리자베스 '포카혼타스' 워렌 중심의 주택 법안은 금리 인하와 FISA(외국인정보감시법)에 비하면 중요도가 떨어지며,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 통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원이든 공화당원이든, 그리고 모든 미국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바로 이 법안이다. 공화당 의원들이 이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설득하거나, 더 나아가 필리버스터를 폐지하고 통과시켜라. 그리고 공화당이 그토록 꿈꿔왔던 모든 법안들고 통과시켜라."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놈들(Dumocrats)은 취임 첫 시간 안에 100% 해낼 거다. 공화당이 먼저 하지 않으면 정말 바보처럼 보일 거다. 난 눈물을 글썽이며 지켜볼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택 법안 패키지의 주요 설계자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한 데 대해 격분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선거 유세에 내세울 민생법안 통과를 간절히 바라는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분노하는 분위기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거부권 행사에 반발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필리버스터 폐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모습인데, 필리버스터 폐지에 찬성하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과반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수) 워싱턴DC에서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튠 원내대표에게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고 MSNOW가 보도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 회의 중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격렬한 고성 논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초당적인 결의안을 통과시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시키거나, 전쟁을 계속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민주당의 주도로 10번의 표결 끝에 통과된 '이란 전쟁권한 제한 결의안'은 공화당내 4명의 상원의원이 찬성하고 2명의 상원의원이 무투표하면서 민주당에게 승리를 안겨준 결과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 다수당 전체와 비공개 회담을 갖고, 왜 자신의 전쟁 수행 권한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빌 캐시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누가 권력의 재앙에 찬성표를 던지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건 수사적인 질문인가, 아니면 정말로 알고 싶으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알고 싶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공화당 상원 의원인 캐시디가 한때 대통령에게 '고성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캐시디는 "나는 '우리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지 못했고, 명시된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것 같으며, 우리가 듣고 있는 것만큼 잘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캐시디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것을 조롱했고, 캐시디는 이를 대통령이 자신을 협박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였다. 캐시디는 지난 5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했고, 내년 1월이면 상원 의원직을 내려놓게 된다. 이로써 그는 2012년 이후 선출직 상원의원으로서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첫 사례가 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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