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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랜치, 법무장관 청문회서 “트럼프의 예스맨 아니다”
기사입력: 2026-07-15 17:28:0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법무부 장관 대행 토드 블랜치가 2026년 7월 15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법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조나단 에른스트) |
| 토드 블랜치 법무부 장관 대행은 수요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제프리 엡스틴 사건 수사, 법무부의 독립성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질문에 직면했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측은 블랜치 장관 대행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재직했던 경력이 그가 법무부를 독립적으로 감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블랜치는 정치적 편애 없이 법을 집행하겠다고 주장했다. 블랜치는 상원 의원들에게 자신은 "대통령의 예스맨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불법적인 명령을 수행하느니 차라리 사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의 이익을 부서의 책임보다 우선시한다는 비난을 일축했다. 블랜치는 만약 인준된다면 그의 의뢰인은 더 이상 트럼프가 아니라 "미국"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개인 변호사로서 트럼프를 대리했던 과거 경력과 법무장관으로서의 책임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블랜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역임하다가 사임한 팸 본디의 후임으로 법무장관직에 지명됐으며, 본디의 후임으로 블랜치가 현재 법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다. 이후 트럼프는 블랜치를 법무장관으로 정식 지명하고 상원에 인준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블랜치에게 트럼프의 2020년 대선 불복 신청과 기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을 포함하여, 백악관으로부터 법무부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거듭 추궁했다. 블랜치는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말하며, 검사들은 정치적 압력이 아닌 사실과 증거에 근거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틴 사건 수사를 처리한 방식과 일부 피해자들의 신원 정보를 공개한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이 이루어졌다. 블랜치는 이번 폭로로 인해 엡스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문제가 발견된 후 부서에서 시정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엡스틴 관련 자료에 대한 법무부의 검토를 옹호하며, 수사관들이 엡스틴이 다른 유력 인사들에게 피해자들을 인신매매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신뢰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있다면 조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지명은 블랜치의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전직 법무부 관리들과 엡스틴 사건 피해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1,200명이 넘는 전직 법무부 직원들은 블랜치 후보자의 지명을 거부할 것을 상원에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는데, 그들은 블랜치 후보자의 경력이 법무부의 독립성과 법무부와 백악관 간의 전통적인 분리 원칙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 그룹에는 공화당과 민주당 행정부 모두에서 근무했던 전직 연방 검사와 법무부 변호사들이 포함돼 있다. 엡스틴 사건의 생존자들 중 여러 명은 법무부가 엡스틴 관련 폭로를 처리하는 방식이 피해자들의 신뢰를 손상시켰고,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상원의원들에게 블랜치 임명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청문회에서는 공화당 내부의 비판도 제기됐다. 텍사스주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상원의원은 블랜치에게 행정부가 제안한 17억 7600만 달러 규모의 무기화 방지 소송 기금에 대해 질문했다. 이 기금은 정부의 부정행위 주장에 따른 합의금으로 납세자들이 비용을 부담하게 될 수 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블랜치는 해당 기금이 방치됐다고 말하며 법무부가 납세자들에게 책임을 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블랜치는 또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을 밝히면서, 강력 범죄와의 전쟁, 마약 카르텔 해체, 국경 안보 강화, 그리고 연방 법 집행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블랜치 후보를 경험이 풍부한 전직 연방 검사이자 변호사라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정치화된 법무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고 옹호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화) 트루스소셜을 통해 블랜치의 빠른 인준을 촉구하면서 "토드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헌신적으로 싸웠고, 사법 제도의 무기화를 종식시켰으며, 표현의 자유를 보호했고,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의 배제를 추진했고, 선거의 공정성을 강화했으며, 법무부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전면적인 부정선거 척결에 앞장섰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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