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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국민연설에서 중국의 대선개입 주장할 예정
기사입력: 2026-07-16 12:17:2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2026년 5월 15일, 중국 베이징의 중난하이 정원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에반 부치/풀 / 자료 사진]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목) 밤 9시(동부표준시) 대국민연설에서 이전에 보도되지 않았던 중국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BS뉴스가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 유권자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CIA가 이 사실을 알고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그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CBS는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회의 내용을 잘 아는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은 중국 및 중국의 미국 선거 개입 능력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 정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수집 및 분석한 해당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외국이 미국 선거에 개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투표 시스템의 취약점에 대한 정보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늘밤 대국민연설에는 존 랫클리프 CIA국장, 캐시 파텔 FBI 국장, 빌 풀테 국가정보국장 대행,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등 여러 기관의 수장과 내각 구성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늘 그렇듯 익명의 소식통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저녁 연설에서 무슨 말을 할지 추측하고 있다"면서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무슨 말을 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모두가 방송을 시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2020년 대선 선거개입 문제는 계속 정치적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2021년 3월에 기밀 해제된 국가정보위원회(NI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공작을 "고려했으나 실행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중국이 선호하는 정치적 결과는 있었으나, 미국의 강력한 보복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직접적인 개입은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2025년 중반, 연방수사국(FBI)은 중국 공산당이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작 의혹이 담긴 내부 문건을 상원 법사위원회에 제출하고 기밀을 해제했다. 이 정보 보고서에는 중국 측 행위자들이 불법 우편 투표에 사용할 목적으로 위조된 미국 운전면허증 수천 장을 제조하여 밀반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포함돼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의회 조사에서는 당시 FBI 지도부가 "광범위한 외국 세력의 부정 선거는 없었다"는 기존 공청회 증언 서사와 맞추기 위해, 2020년 말에 접수된 이러한 첩보를 고의로 묵인하거나 은폐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2020년 여름부터 가을 대선 직전 사이에, FBI 올버니(Albany) 지부는 한 기밀 정보원(CHS)으로부터 중국 공산당(CCP)이 개입된 선거 조작 모의 첩보를 입수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 틱톡(TikTok) 사용자 수백만 명의 이름과 주소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도용해 수만 장의 가짜 미국 운전면허증을 대량 제조했다는 내용이다. 이 위조 신분증들을 미국 내로 밀반입하여,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이거나 미국 선거권이 없는 중국계 유학생 및 이민자들이 조 바이든 당시 후보에게 조직적인 불법 우편 투표(Mail-in Ballot)를 하도록 지원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같은 조작을 FBI 지도부가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FBI는 2020년 9월 25일 관련 정보 보고서(IIR)를 정보 당국에 전파했다가, 불과 몇 분 만에 "정보원을 재면담해야 하니 기존 보고서 원본과 컴퓨터 파일을 모두 파기·삭제하라"며 급히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 회수 소동은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당시 FBI 국장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선 전 조직적인 전국 규모의 투표 사기 징후는 없다"고 증언한 바로 다음 날 발생했다. 척 그래슬리(Chuck Grassley) 상원 법사위원장 등은 당시 FBI 지도부가 국장의 발언이 거짓말이 되거나 정치적 후폭풍을 맞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첩보를 고의로 묵인하고 조사를 막았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당시 미국 세관국(CBP)이 중국과 홍콩에서 유입되는 20,000만 장 이상의 가짜 신분증 및 면허증을 압수한 적이 있다. 그러나 NBC뉴스는 세관 당국이 당시 압수된 면허증 대부분이 미성년자(대학생 등)들이 술집 출입이나 주류 구매를 위해 나이를 속이려고 주문한 '가짜 신분증(Fake ID)'인 것으로 파악했었다고 보도했다. FBI 기밀문서와 청문회 과정에서도 이 가짜 면허증들이 실제로 투표 시스템에 대량 유입되어 선거 결과를 바꾸는 데 사용되었다는 물증(검증된 증거)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보 당국은 이를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첩보 단계의 의혹'으로 분류하고 있다. 확정적으로 검증된 증거 자료가 있다는 징후가 불분명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연설이 '미국을 구하는 법안(Save America Act)' 통과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SAVE법안은 상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 벽에 막혀 사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데, 존 튠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폐지나 우회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연일 피력하고 있다. 하원 공화당 지도부의 주도로 예산조정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고, 최근에는 국방수권법(NDAA)에 SAVE법안을 포함시키려 했으나, 14일 표결 직전에 하원은 만장일치 동의(unanimous consent)를 통해 지난 6월에 부결되었던 'NDAA-SAVE America Act 결합 결의안'의 재표결 계획을 영구적으로 취소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6일(목) 다른 예산관련 법안에 SAVE법안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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