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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18만7천건…1969년 이후 최저
전문가 예상보다 크게 밑돌아…“노동시장 견조는 착시 현상”
기사입력: 2026-07-23 13:05:5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며 5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7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7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천건 감소했다고 23일(목) 밝혔다. 이는 1969년 8월 31일∼9월 6일(18만2천건)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2천건)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5일∼11일 주간 179만6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건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미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주류언론들은 평가한다. 노동시장은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해고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균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주류 언론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 시장보다는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정책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여건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금리선물 시장은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보수주의자들은 역사적 최저 수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경제 활역의 결과가 아니라, 기업들이 인력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고용을 억지로 유지하는 '노동 사재기(Labor Hoarding)' 현상으로 해석한다. 매년 7월 미시간주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신모델 생산 설비 전환 및 시설 정비를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Shutdown)하면서 7월 청구 건수가 일시적으로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올해는 대기업들이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일시 해고(Layoff) 대신 유급 휴가 전환이나 교대 근무 조정을 통해 직원을 그대로 붙잡아 두는 '노동 사재기' 행태를 보이면서 예상했던 7월의 '상승 압력'이 사라져 주간 수치가 급감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교육, 공공 행정, 관광 서비스업 비중이 매우 큰 주들로, 보통 6월 말 학기 말과 상반기 마감이 겹치며 학교 버스 기사, 급식 조리원, 임시직 계약직원들의 해고가 집중되어 6월 말~7월 초에 실업수당 신청이 폭등했던 것이 7월 중순(7월 18일 주간)으로 접어들면서 이 일시적 해고 주기가 종료되면서, 지난달 발생했던 대규모 일시 해고 요인이 사라진 것도 수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아 이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어난 것도 노동시장에 대한 착시 현상을 부추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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