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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염두에 둔 AOC, DSA에 공식 재가입
“7년간 깜빡 잊고 있던” 연회비 납부…“2028 대선 캠프 가동?”
민주당 내 민주사회주의 입지 드러내는 상징적 행보
민주당 내 민주사회주의 입지 드러내는 상징적 행보
기사입력: 2026-08-27 17:06: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AOC,민주·뉴욕) 하원의원이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에 공식적으로 재가입했다. DSA는 26일(수) 성명을 통해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이 2026년 8월 다시 가입해 현재 정식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은 지난 2018년 DSA에 가입했지만, 1년짜리 회원권이 2019년 갱신되지 않으면서 공식적인 전국 단위 회원 자격이 중단된 상태였다. 다만, DSA 뉴욕시 지부와 그동안 계속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DSA측 설명에 따르면 자동 갱신되는 AOC 의원의 회원 자격이 만료된 상태라는 것이 최근에서야 인지됐다고 한다. 결국 "7년 동안 DSA를 탈퇴했다가 정치적으로 다시 가입했다"기 보다는, 회원비 갱신이 이뤄지지 않아 공식 회원 자격이 끊긴 상태였다는 것이다. 하원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의원 중 한 명인 AOC 의원은 DSA와 연관된 가장 저명한 정치인이라는 점, 그리고 DSA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오랫동안 집권해온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여러 명 낙선시키는 데 상당한 성공을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정치적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카시오-코르테즈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그녀가 민주사회주의자협회(DSA)에 재가입하기로 한 결정은 중간선거에서 더욱 좌파 성향으로 기울고 있는 민주당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DSA는 스스로 정당이 아니라 정치·활동가 조직이라고 규정하면서 노동계층을 위한 의료·주거·경제정책, 그린뉴딜, 경찰 면책 폐지, ICE 폐지, 이른바 ‘팔레스타인 해방’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DSA는 미국에 사회주의 정당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고, 전국적인 풀뿌리 조직까지 완성했지만 자체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짚은' 제3정당을 설립하는 대신 민주당에 침투해 영향력을 확보하는 길을 선택했다. DSA의 영향 때문이라고 단언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근 민주당에서는 부유층 증세, 보편적 의료보험, 노동조합 강화, 대기업에 대한 규제, 주거비 지원 등 경제적 포퓰리즘을 앞세운 진보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 Reuters/Ipsos 조사에서는 무소속 유권자의 64%가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지지했고, 60%는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을 지지한 반면, ‘민주사회주의자’라는 정치적 라벨 자체에 대해서는 무소속 유권자의 43%가 해당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답했다. 급진 좌익 정책은 찬성하지만 '사회주의'라는 이름 자체에는 거부감을 가진 중도층 표심이 다수라는 점은, DSA가 창당보다는 민주당 침투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됐던 위스콘신주의 프란체스카 홍 후보는 DSA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당시 AOC 하원의원과 버니 샌더스(무소속·몬테나) 상원의원은 전국적인 선거에만 집중하겠다면서 홍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는 모습도 보였다. 얼핏 DSA와 100% 싱크율을 보이지 않은 것 같은 AOC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DSA의 회원 자격을 공식적으로 복원했다는 것은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의 핵심 지도자라는 위치에 다시 분명하게 놓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 민주사회주의가 더 이상 변방의 정치운동으로만 취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가에서는 AOC가 2028년 대선 출마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과거의 중도적 자유주의에서 벗어나 경제적 불평등과 부유층에 대한 반감을 전면에 내세우는 진보적 포퓰리즘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주의는 곧 공산주의"라는 기치를 내건 공화당의 반격도 거세질 전망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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