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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후티 반군 소탕에 트럼프 대통령 지원 요청
기사입력: 2026-09-11 17:47:5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로이터통신은 11일(금)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예멘의 이란 친화 세력인 후티 반군과의 전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 대한 위협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사우디 지도자와 최소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결국 워싱턴은 리야드에 당분간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취할 의사는 없으나 정보 공유와 표적 선정에는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 여부에 대한 로이터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으나, 익명을 조건으로 발언한 한 고위 행정부 관계자는 워싱턴이 사우디 아라비아 및 예멘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홍해의 항행의 자유 보장 등 핵심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지역 안보 문제를 관리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지역 파트너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두 소식통을 인용해,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이 목요일 회담을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이 있었다는 소식은 악시오스(Axios)가 처음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은 7개월째 접어들었으나 당분간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원유 가격과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 반도의 반대편에 위치한 홍해의 바브 엘 만데브 해협을 후티 반군이 장악할 경우, 이들의 후원국인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며, 두 번째 주요 수송 통로를 통한 공급이 감소해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흐르던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과의 갈등으로 사실상 봉쇄된 이후로 홍해 항로를 의존해 왔다. 이 사태의 격화는 7월 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후티 반군은 이란 민간 항공기의 사나 국제공항 착륙을 막으려던 사우디 “전투기”와 교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측에 후티 반군과의 전투는 자국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히며, 워싱턴에 전쟁이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당국자들은 미국 측에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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