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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 금리 5.00% 돌파…2023년 이후 처음
기사입력: 2026-09-14 11:22: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14일(월) 미국 국채 매도세가 심화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00%를 넘어섰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1분 기준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012%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2.9bp(1bp=0.01%포인트) 높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므로, 국채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두 번째다. 10년물 국채 금리 5%는 금융시장에서는 중요한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겨진다. 5%를 웃돌 경우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고,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본격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23년의 5%는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Fed가 금리를 오래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채권시장의 경고였다면, 2026년의 5%는 “유가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해 미국의 재정·국채 공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장기금리가 구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2023년 10월에 5.02%라는 고점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연말애는 3.88%까지 떨어졌다. 당시 연방기준금리는 5.25~5.50%로 고금리가 오래 지속되고 있던 때였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3.75%로 2025년 후반부터 느린 속도지만 점차 하향세에 있었다는 점이 2023년과는 다르다. 또한 국제유가가 2023년에는 배럴당 70~80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이란전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 있다는 점도 차이점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서 채권 이자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두고, 향후 5.5%까지 10년물 채권 이자율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도 있다. 이번 5% 돌파 소식은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코앞에 두고 터져나왔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채권 이자율이 상승했다는 점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키워주는 대목이지만, 고금리 상태가 아닌데도 채권 이자율이 상승했다는 점은 연준이 금리를 내려도 채권 이자율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FOMC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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