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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 이란 주요항공사 마한항공 노선 중단"
기사입력: 2026-09-17 22:52:4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란 주요 항공사이자 제재 대상인 마한항공이 여러 해외 노선을 중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마한항공은 14일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앙카라행 노선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으며 오만 무스카트 노선은 17일 중단됐다. FT는 "여행사에 보낸 통지문에서 마한항공은 튀르키예, 오만 항공당국의 결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와 오만은 미국의 군사·경제 압박을 우회할 수 있는 숨통 역할을 했다. 마한항공의 이런 조치는 미국 재무부가 이란 정권의 무기·인력 수송을 도왔다는 이유로 이란의 항공 부문을 지원한 튀르키예 회사 등 36개 대상을 제재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만이다. 미 재무부는 당시 마한항공뿐 아니라 이란 항공사에 지상 업무, 판매 대행 등을 제공하는 제3국의 회사와 개인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헤란의 여행사 관계자는 FT에 "다른 이란 항공사들은 여전히 이스탄불과 무스카트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다음은 그들의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데이터 기업 시리움에 따르면 16일 이란 공항에 착륙이 예정됐던 항공편의 약 3분의 1이 취소됐고 키시항공, 이란에어투어는 예정 항공편의 반 이상이 운항하지 않았다. 이란과 교류가 비교적 활발한 조지아의 민간항공청은 지난주 이란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포함해 미국의 제재를 완벽히 지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항공 산업은 미국 제재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는 부문 중 하나다. 외국 항공사들은 제재에 저촉될 가능성 탓에 이란 노선 운항을 꺼리며 항공기 부품, 유지·보수 분야까지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탓에 이란 항공사의 항공기 안전은 만성적 문제다. 민간 항공 부문까지 제재하는 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란 국영 이란항공의 타헤르 압돌하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국내 항공 부문에 대한 압박이 전이되는 암처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는 9대뿐"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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